정말 설명하기 힘든 문제 중 하나는 어떻게 학대가 한 사람을 천천히 갉아먹는지, 생존자들이 육체적 학대보다 감정적 학대가 훨씬 나쁘다고 얼마나 자주 이야기하는지이다. 실제로 곤돌프는 책에서 가정폭력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 시스템 전체는 과정이 아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이 여성은 사회복지 업무 경험이 있었고, 나는 그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전남편의 학대로 어떻게 조금씩 무너져 내렸는지를 설명하려고 애쓰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갑작스럽고 이상해서 근야 한 번 그러고 말겠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 254
-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시공사
https://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4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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