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지체 높은 어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니, 나의 불행 따위는 원망할 수도 없는 것 같구나. 남들이 안락하게 지낼 때, 자기 혼자만 고통을 받는 것이 제일 고통스럽지. 허나 슬픔에도 동료가 있고 고통에도 친구가 생기면 마음의 고통도 한결 수월해지지. 지금은 내 고통도 가벼워져서 견디기 쉽게 된 것 같구나. 나를 굽히게 하는 것이 국왕의 고개도 수그리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국왕은 딸들 때문에! 나는 아버지 때문에! - 316
- 셰익스피어, <리어왕>, 동서문화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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