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터
…
얘, 이 돈주머니를 받아라. 너는 하늘의 재앙을 달갑게 여기고 모든 불운을 잘 참아 견디고 있구나.
예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내가 불행해지고 보니 그만큼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졌구나. 하늘이시여, 언제나 그렇게 공평하게 처리해 주십시오!
한껏 쓰고도 남을 만큼 가지고 있고 게다가 포식을 하고, 신의 뜻을 자기의 노예인 양 생각하고, 자기가 느끼지 않는다 하여 남의 가난을 돌보지 않는 자에게는 당장에 당신의 위력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분배는 과잉이 없이 골고루 돌아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풍족하게 될 것이니까요. - 324
- 셰익스피어, <리어왕>, 동서문화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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