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부형이 살아계시는데, 어찌 들으면 곧 실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했다. 염유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하고 묻자, 공자가 ‘들으면 실행하여야 한다’하고 말했다.
공서화가 물었다. ‘자로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자, 스승님께서 부형이 살아계시다 하셨고, 염유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자 스승님께서 곧 실행하여야 한다 고 대답하시니 저는 의문이 들어 감히 묻습니다.
이에 공자가 말했다. ‘염유는 항상 물러나기 때문에 그를 격려한 것이고, 자로는 용기가 넘치므로 그를 자제시킨 것이다’ - 210
- 공자, <논어>,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적을 것 같으면 채우고
넘칠 것 같으면 덜어내는
지혜가 필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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