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느끼는 과도한 증오나 두려움에 대해 ‘미안하지만 사람들은 원래 그래요’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인종 혐오, 여성 멸시, 이민자들에 대한 두려움, 장애인을 혐오하는 감정들 중 불가피하거나 ‘자연스러운’ 것은 결코 없다
…
우리는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또 책임져야 한다. 온당한 사회라면 사회 제도를 설계해 집단적 증오를 최소화할 방법에 노력을 기울일 의무가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일반 교실에 편입시키는 간단한 정책만으로도 두려움과 공격성의 형태는 눈에 띄게 변화한다. 다른 많은 이슈들에 대해서도 스스로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증오와 혐오를 유발하는 정책 대신 희망, 사랑, 협력을 장려하는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 - 40
- 마사 C.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알에이치코리아, 2021
https://www.yna.co.kr/view/AKR20191207022500104
https://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45602.html
'사랑.평화.함께 살기 > 생명.인간.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험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와 두려움에 대한 분석 (0) | 2022.07.04 |
---|---|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통제 (0) | 2022.07.03 |
삶에 대한 두려움과 무력감,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0) | 2022.07.03 |
삶의 조건과 생활 환경,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나 희망 (0) | 2022.07.02 |
괴롭힘이나 학대를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0) | 2022.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