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어진 선비들은 자신이 지닌 도를 즐겁게 여기고 남들의 권세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왕이나 귀족이라 할지라도 공경하는 마음을 극진하게 하고 예를 극진히 갖추지 않으면 그들을 자주 만나볼 수 없었다. 자주 만나볼 수조차 없었는데, 하물며 그를 신하로 삼을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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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인생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느냐? 내 자네에게 인생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말해 주겠다. 남이 나를 알아주어도 초연히 자족하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또한 초연히 자족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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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존중하고 의리를 즐겁게 여기면 초연히 자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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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궁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홀로 자신의 몸을 선하게 하고, 출세하게 되면 함께 천하 사람들을 선하게 했던 것이다. - 363 -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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