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나 국가 시책에 투영된 보편적 가정에 따르면 정신건강은 정신 질환의 부재로 정의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긍정이 단지 부정의 부재만을 의미한다면 긍정심리학은 시대에 뒤떨어진, ‘부정적 상태를 경감시키는 심리학’만을 필요로 할 것이다. 세계 보건 기구의 보다 포괄적인 정신건강에 대한 정의에 따르면,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으며,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고,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웰빙 상태”다. 이 정의는 정신건강이 정신 질환의 부재가 아니라, 긍정적인 무엇이 있는 상태라는 긍정심리학자의 신념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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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과 대별되는 정신건강의 성격과 현황을 경험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Keyes는 ‘번영(flourishing)’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였다. - 32
- Shane J, Lopez 편, <긍정심리학4-인간의 번영 추구하기>, 학지사, 2011
불안, 우울, 분노 등이 없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는 상태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이나 삶을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지요
유전적인 요소야 당장에 어떻게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한 인간이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이나 가족, 학교나 친구, 사회나 정부가 여러가지 노력을 할 수 있겠지요
우리 자신의 삶을 봐도 그렇고
사회나 정치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봐도 그렇고
정신건강이란 게 정말 정말 중요하잖아요
번영이라는 뜻을 가진 flourishing은 꽃을 뜻하는 flour와 관계가 있어서
flourish라고 하면 꽃이 피다 라는 뜻이 있나봐요
꽃을 피우고 번성하고 번영하고 잘 자라고 무성하고 등등등
우리의 삶이 본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모습대로
꽃을 피우고 번성하고 잘 자라고 무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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