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한결같은 상태로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이들이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철학자)들인 반면에, 그건 파악하지 못하면서 잡다하고 변화무쌍한 것들 속에서 헤매는 이들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도대체 어느 쪽이 나라의 지도자들이어야만 하겠는가? - 385
그러면 다음으로는 우리가 말한 그런 사람들이 되려는 사람들은 성향에 있어서 이에 더하여 이런 것도 필연적으로 갖추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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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함(거짓 없음)일세. 그리고 거짓을 자진해서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없고 오히려 이를 증오하되, 진리를 좋아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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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해 애정이 천성으로 강한 사람은 그가 사랑하는 것과 동류이고 친근한 일체의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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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사랑하는 것과 거짓을 사랑하는 것이 같은 성향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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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진실로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젊어서부터 줄곧 모든 진리에 최대한으로 이르고자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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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있어서 욕구들이 학문이나 이와 같은 유의 모든 것으로 흘러가게 되면, 그의 욕구들은 혼 자체의 즐거움과 관련된 것들이 되고, 육신을 통한 즐거움들은 이울어 버리게 될 것으로 나는 생각하네. 그가 꾸미지 않고 진정으로 지혜를 사랑하는 이라면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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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그런 사람은 정말로 절제가 있어서, 결코 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 걸세. 심한 낭비와 함께 돈에 열의를 보이게 하는 일에 대해 진지해지는 것은 이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더 어울릴 것이기 때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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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고 저속한 성향이 참된 철학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 같으이. - 387
-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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