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의 수준을 넘어서는 이른바 ‘신과도 같은’ 비범한 사람들이 가끔 나타나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나라를 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당시 사람들은 인간의 힘 아닌 ‘신의 섭리’에 의한 것이라 말했다.
플라톤은 이런 사람들을 예언자들과 같은 ‘신들린 사람들’처럼 ‘영감을 얻은 자들’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나라의 운명을 이런 사람들의 등장이라는 요행에 맡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교육을 통한 철인 치자들의 배출과 관련된 이런 언급도 하게 되는 것이다. - 404. 옮긴이 해설
여보게나, 인식을 위해서 모든 방식으로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되, 오로지 재판이나 사사로운 모임들에서 명성과 다툼만을 목표로 삼는 교언이나 논쟁적인 언사들은 멀리하는 그런 훌륭하고 자유로운 논의들을 그들은 충분히 경청해 본 적도 또한 없다네 - 417
-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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