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까닭으로 우리가 인간들의 일차적인 세 부류를 지혜를 사랑하는 부류, 이기기를 좋아하는 부류, 그리고 이利를 탐하는 부류라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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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 진실을 그대로 아는 것과 관련해서 그리고 배우는 동안 언제나 누리게 되는 그런 즐거운 상태와 비교해서 다른 즐거움들을 어떤 걸로 간주할 것이라 우리는 생각하는가? 아주 못 미치는 걸로 간주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들을 정말 불가피한 즐거움들이라 일컫지 않겠는가? 만약에 불가피하지 않았던들, 다른 즐거움들이 그에게는 전혀 필요하지 않을 테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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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해 보게나. 훌륭한 판정(판단)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에 의해서 판정을 얻어야만 할까? 경험이나 사려 분별(슬기) 또는 이성적 추론(논변)에 의해서가 아니겠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이것들보다도 더 나은 기준을 갖고 있기라도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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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어릴 적부터 시작해서 다른 쪽 즐거움들에 대해 맛을 보는 게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利를 탐하는 사람으로서는 사물들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를 배워서 그것의 즐거움이 얼마나 달콤한지 맛을 보아야하는 불가피성도, 경험해야 하는 불가피성도 없습니다. - 584
혼 전체가 지혜를 사랑하는 부분을 따르고 반복을 하지 않는다면, 혼의 각 부분이 다른 모든 면에서도 자기 일들을 할 수 있으며 올바를 수 있고, 특히 각각이 자기의 즐거움들을, 최선의 그리고 가능한한의 가장 참된 즐거움들을 누릴 수 있을 걸세 - 597
그렇다면 훌륭하고 올바른 사람이 올바르지 못하고 못된 사람에 대해 즐거움에 의해서 그만큼이나 우세하다면, 삶의 의젓함과 아름다움 및 훌륭함(덕)에 의해서도 엄청나리만큼 크게 우세하지 않겠는가? -600
-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음식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주거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을 성실하게 하고 말을 삼가며, 도道를 지닌 사람을 가까이 하여 자신을 바르게 한다. 가히 호학好學이라 이를 만하다. - 28
- 공자, <논어>,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다윈, <종의 기원>에 나오는 어려운 말들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어쨌거나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의 감동이란!!!
신기한 건 책 표지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다는 겁니다.
어둔하고 느리지만 조금이라도 배워서 알게 되는 그 즐거움이나 기쁨은 삶의 시간 내내 저와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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