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팔고, 다른 사람은 이 사람 것을 사서 갖는 것이 허용되는 것, 그리고 이를 다 판 사람이, 이 나라의 그 어떤 구성원도 아니면서, 즉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나 장인으로도, 기병이나 중무장 보병으로도 불리지 못하고, 가난뱅이로 그리고 빈털터리로 불릴 뿐인 자이면서도, 이 나라에 거주하는 것이 허용되는 것 말일세.
…
그러니까 과두 정체들에 있어서는 이런 것이 어쨌듯 금지 되지 않고 있다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부유한 자들인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아주 가난한 자들일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일세 - 526
자유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것인 물려받은 ‘원래의 배분 자산’을 처분하는 것은 스파르타를 제외한 여러 poplis에서 불법한 일로, 아니면 최소한 불명예스런 일로 간주되었다. 스파르타의 전설적 입법가인 lykouos도 이의 처분을 엄격히 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526. 옮긴이 해설
-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마르크스의 <자본>이나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에서 잘 보여주는 것이
재산을 많이 가진 자와 재산을 거의 갖지 못하거나 아예 갖지 못한 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관계를 맺는지.
인간이란 게 어쨌거나 먹고 살아야겠기에
가진 게 너무 없으면 쉽게 남에게 예속되거나 노예화 될 수 있는 것
이것을 달리 말하면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재산이나 소유물이 있어야 하는 것
그것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공동으로 가지고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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