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책을 출판한 출판인 윌리엄 요바노비치는 한나를 다음과 같이 기억했다.
한나는 정의를 믿는 사람들만큼이나 그리고 자비를 믿는 사람들이 응당 그래야 하듯이 열정적이었다. 폭력은 싫어해도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불복종은 지지했다. 진지하게 탐구할 일에는 언제나 서슴없었다. 혹여 적을 만들었다면 그건 결코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내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한나 덕분에 나는 인간인 게 그나마 덜 수치스러웠다. - 302
- 사만다 로즈 힐, <한나 아렌트 평전>, 혜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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