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테러의 자의성과 희생자의 무고함

순돌이 아빠^.^ 2023. 2. 6. 07:04

근대의 독재정치가 과거의 다른 모든 전제정치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테러가 예전처럼 정적 제거나 위협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이제 완전히 순종적인 인민 대중을 지배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테러는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며, 테러범의 관점에서도 희생자는 무고하다. 이는 나치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즉 전면적 테러가 유대인에게, 다시 말해 개별적 행위와 무관하게 공동의 특징을 가진 어떤 사람들에게 가해졌던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의 맥락에서 단지 희생자 선택의 자의성을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희생자가 객관적으로 무고하며 그들이 하거나 하지 않았던 일과는 무관하게 제물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90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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