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인종사상은 구 프로이센 군대가 나폴레옹에게 패배하기 전까지는 발달하지 못했다. 이 개념은 귀족과 그들의 대변인보다는 프로이센의 애국자들과 정치적 낭만주의 덕분에 발생했다. 시민전쟁의 무기이자 국민을 분열시킨 프랑스의 인종사상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의 인종사상은 외국의 지배에 대항하여 국민을 통합하려는 노력에서 고안되었다. 그 고안자는 국경 너머에서 동맹군을 찾지 않았으며 국민들에게 공통의 기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를 원했다. - 340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한길사
지배하기 위해
한 패거리로 만들기 위해
인종을 내세우거나
민족을 내세우거나
천황을 내세우거나
총통을 내세우거나
그냥 단순히 단일하다는 생각정도에 그치면 모르겠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는 우월하고 너네는 열등하니
우리가 너희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거나
열등한 너희들은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차별하고 윽박지르고 때리고 잡아가두고
전쟁을 일으키고 처형을 하고 수용소/감옥에 가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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