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은 열심히 공부하는 동시에 훌륭한 가톨릭 신자의 길을 익혔다. 그 노력이 얼마나 가상했던지 사제는 시몬의 어머니를 붙잡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혼”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
“나는 완전히 착한 여자아이로 변모했다. 처음부터 내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인격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 결과로 얼마나 많은 칭찬과 만족을 불러일으켰는지 마침내 나 자신과 내가 구축한 캐릭터를 동일시하기에 이르렀다. - 59
- 케이트 커크패트릭,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교양인, 2021
한편으로는 착하고 예의 바르고 신앙심이 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울하고 답답하고 분노하고 공격성을 키워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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