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왜 그럴까? 내가 뭘 잘못했나? 뭘 잘못 말했나?
보이는 고개를 파묻고 마음속으로 생각해요
- 그로 달레, <앵그리 맨>, 내인생의책
이 작가가 자신이 이런 읽을 겪었던 건 아닌지 묻고 싶네요
아니면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잘 아는지.
참 신기(?)하죠?
가해자가 화가 나 있는 것 같으면
피해자가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생각한다는 게.
제가 그랬거든요.
너무 무섭고 긴장되는 이 순간에서 어서 벗어나려면 그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을 찾으려면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 피해자가 자기한테서라도 그 원인을 찾으려고 했던 걸까요
긴장과 두려움의 시간이 계속 유지되느니
차라리 귀싸대기 한 대 맞고 끝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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