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여성.가족/성.여성.가족-여러가지

피해자가 다른 피해자를 보호하려 애쓰는

순돌이 아빠^.^ 2023. 8. 31. 08:16

엄마가 보이를 데리고 방에서 나가요.
앵그리맨이 따라와요.
엄마가 보이를 데리고 계단을 올라가요.
앵그리맨이 따라와요.
엄마가 보이를 데리고 보이 방으로 들어가요.
앵그리맨이 따라와요.

“가만히 방에 있으렴”
엄마는 점점 커지고 강해지더니
앵그리맨 앞에 우뚝 서요.
길목에 서서 정지 표지판이 돼요.
하나의 벽이 돼요.

그만해 제발 그만!

- 그로 달레, <앵그리 맨>, 내인생의책

귀향

지금도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소리치고 부탁하고 하소연하고 있을까요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