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지배자의 정신건강과 권력의 위험성

순돌이 아빠^.^ 2023. 9. 18. 14:32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마오는 변덕이 심해졌고 속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었다. 

마오는 어떤 정책을 극한까지 밀고 가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다. 

마오의 집무실 ‘국향서옥’에서는 병적인 의심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정치국의 한 급진파 인사는 이렇게 기억했다. “마오의 말년에는 아무도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드물게 그를 만났으며…직접 대면할 때면 우리는 그가 오류라고 지적할 만한 잘못된 말을 할까 봐 두려움에 떨었다,”

마오는 의심이 너무나 많아져서 끊임없이 측근의 충성을 확인해야 안심했다. 

저우언라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석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배신했기 때문이다. 저우언라이의 수양딸은 홍위병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았고, 감옥에 갇혀 학대당하다가 죽었다. 그러나 그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정치보다 가족을 우선한다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425

- 필립 쇼트, <마오쩌둥2>, 교양인

마오쩌둥과 닉슨. 서울신문

히틀러도 그렇고

스탈린도 그렇고

마오쩌둥도 그렇고

그들의 기분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받고 감옥에 갇히고 죽을 수 있는지.

 

그래서 권력이 위험한 것이고

그래서 지배자가 위험한 것.

 

권력이 강할수록

지배자가 정신건강이 좋지 않을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