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저는 히틀러한테 점수를 따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카를 부르크하르트에 따르면 “점수만 딸 수 있다면 어떤 대가도 감수할 수 있었으며 히틀러의 말은 그에게는 하느님 말이나 다를 바 없었다” 히틀러에 의해 바르테란트 관구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라이저는 “감격에 겨워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그는 자신이 “지도자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며 친위대장도 안면이 있다는 사실을 틈만 나면 강조했다. - 325
- 이언 커쇼, <히틀러 2>,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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