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책

유진 로건, <아랍 - 오스만 제국에서 아랍 혁명까지>

순돌이 아빠^.^ 2024. 2. 27. 07:57

<민들레>에 쓴 글 :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9

아랍-이스라엘, 끝나지 않은 백년 전쟁

유진 로건, 『아랍 - 오스만 제국에서 아랍 혁명까지』를 바탕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중동이 분할된 이후, 팔레스타인 재앙은 20세기 아랍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그 결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유진 로건, 『아랍 - 오스만 제국에서 아랍 혁명까지』, 392쪽

영화 <탑건 : 후세인>

혹시 제라드 버틀러의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을 보셨나요? 영국에 각국 정상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테러리스트들이 여기저기를 폭파하고 미국 대통령까지 납치한다는 내용입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척 노리스라는 배우를 기억하시겠지요. 영화 <델타 포스>는 테러리스트들이 항공기를 납치하자 미국 특수부대가 출동한다는 내용입니다. <델타 포스>의 주요 장면은 이스라엘에서 촬영했다 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가 가진 공통점은 전쟁, 폭파, 살인, 납치 등의 나쁜 일이 벌어지고, 그 범인이 아랍인이거나 이슬람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나쁜 놈들을 무찌르는 건 대부분 미국 기독교 백인들이구요.

뉴스영화나 뉴스사진에서는 아랍이 언제나 군중으로 나타난다. 개성도 인격도 개인의 경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화면이 나타내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군중의 분노와 비참 또는 비이성적인(그러므로 희망이 없을 정도로 기괴한) 제스처이다. 이러한 이미지 전체에 숨어 있는 것은 ‘지하드’의 위협이고, 그 결과 이슬람교도(내지 아랍인)가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공포가 생겨난다. -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가운데

원하건 아니건 이런 영화를 자꾸 보면 아랍-이슬람-테러리스트를 자연스레 연상하게 됩니다.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는 아랍인이나 무슬림에게 부정적인 인상이 생길 수도 있구요. 누군가 이런 영화가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면 ‘니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에이, 이건 그냥 영화잖아…예술 작품을 모두 그런 식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 않을까’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상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이라크의 어느 감독이 영화를 한편 만들었어요. 톰 크루즈의 <탑건 : 매버릭>과 비슷한데, 제목이 <탑건 : 후세인>이네요. 내용은 이스라엘의 유대교 광신자들이 세계 정복을 위해 네게브 사막 깊숙한 지하 시설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이를 알아챈 이라크 정부가 젊고 잘생긴 전투기 조종사 후세인을 보내서 비밀 핵무기 시설을 파괴한다는 거지요.

아니면 이런 상상은 또 어떨까요. 이번 영화는 수단에서 만들었는데, 1998년 미국이 수단에 있는 의약품 공장을 폭격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네요. 제목은 <미션, 힐러리>. 수단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미국 백악관으로 쳐들어가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을 끌고 오는 거예요. 테러 및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수단 법정에 세움으로써 정의를 실현한다는 내용입니다.

<탑건 : 후세인>이나 <미션, 힐러리>가 그저 상상만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영화이고, 이라크와 수단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를 보고 즐기고 박수를 쳤다고 칩시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반유대주의나 반미 사상을 부추기는 정치적 작품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누세이라트 난민촌과 알부레이즈 난민촌에 머물던 이들이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다른 곳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 2024.01.05. EPA 연합뉴스

아랍, 다양성의 세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랍권은 아주 넓은 지역입니다. 지도를 보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부터 서쪽으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을 지나 이집트, 리비아 등의 아프리카 북부까지 걸쳐 있습니다. 먼저, 아랍 사람은 모두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일까요?

『철의 장벽 -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The Iron Wall: Israel and the Arab World)』를 쓴 이스라엘-영국 역사학자 아비 슐라임(Avi Shlaim)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터키 언론 TR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이라크에 사는 유대인이었습니다. 아랍-유대인이었던 거죠. 거기에는 관용과 공존이라는 오랜 종교적 전통이 있습니다. 저희에게 무슬림과 유대인이 공존한다는 것은 그저 추상적인 생각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라크에는 유대인 문제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유럽에는 유대인 문제라는 것이 있었지요. 아랍 세계에 반유대주의라는 전통은 없습니다.

아비 슐라임이 경험한 이라크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에도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았죠.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미 1923년에 매우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기독교도와 무슬림, 유대인 모두에게 신성한 땅이었고 수세기 동안 전 세계로부터 순례자들을 끌어모았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278쪽

기독교를 대표하는 인물인 예수가 태어난 곳이 팔레스타인입니다. 앞에 잠깐 인용했던 『오리엔탈리즘』의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도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집트의 교수이자 정치인이었던 부트로스 갈리는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사무총장이 됩니다. 그는 기독교 집안 출신이고, 아내는 유대인 집안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랍 세계에는 이슬람만이 아니라 기독교, 유대교 등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 왔고 살고 있습니다. 일부 폐쇄적인 이슬람주의자나 영화 속 테러리스트로는 대변할 수 없는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을 지닌 곳이 아랍 세계입니다.

이슬람 정치운동

오늘날 대부분의 아랍 지역의 일반 대중들은 이슬람적인 색채가 강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1981년의 중동이 얼마나 세속적이었는지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보수적인 아랍걸프만 국가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서구식 복장이 전통 복장보다 선호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슬람의 금기를 무시하고 공공연하게 술을 마셨다.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고등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남녀는 공공장소와 일터에서 자유롭게 어울렸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567쪽

아랍이나 이슬람이란 말을 들으면 거의 자동적으로 여성의 몸을 가리는 파란색 부르카나 검은색 니캅을 떠올리는 분들에게는 위의 이야기가 굉장히 낯설 것입니다. 아랍권은 아니지만, 이슬람을 내세우며 여성을 억압하기로 유명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만 해도 그렇습니다. 구글에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의 1970년대 거리 풍경을 검색해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얼굴은 물론이고 머리도 가리지 않은 여성들이, 남성과 동행하지 않은 채 학교도 가고 거리에서 대화도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이라크나 시리아 등지에서 종교와는 거리가 먼 세속적인 민족주의, 좌파 운동이 활발했다고 하면 ‘정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아랍 세계에서 이슬람을 토대로 한 정치운동이 번성(?)하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의 중요성은 빼놓을 수 없겠지요.

분쟁 동안 발생한 다른 어떤 사건보다도 이스라엘의 침공이 레바논에서 이슬람주의 운동을 촉발시킨 가장 큰 원인이었다…미국과 이스라엘에게 고통과 굴욕을 안겨줄 수 있는 단체라면 그 누가 되었든 간에 레바논과 아랍 세계에서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골칫거리가 될 새로운 시아 이슬람주의 운동-신의 당, 즉 헤즈볼라(Hizbullah)라는 민병대-이 출현하기에 완벽한 조건이었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597쪽

지난 2023년 10월부터 또다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크게 때려부수고 있다는 거 잘 아실 겁니다. 국제 뉴스를 관심 있게 보시는 분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역을 폭격한다는 것도 아시겠지요. 관련 뉴스를 통해 ‘헤즈볼라’라는 이름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도를 보면 이스라엘 북쪽에 레바논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1982년 레바논을 침공해 ‘사브라-샤틸라 학살’ 사건을 일으킨 것을 비롯해 그동안 수차례 침공을 이어왔으며, 오랜 시간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점령에 레바논인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헤즈볼라입니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미워하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1987년 한국에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던 그때, 팔레스타인에서도 이스라엘의 점령과 지배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해방을 얻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인티파다(Intifada. 봉기를 뜻하는 아랍어)를 일으켰습니다. 인티파다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하마스(Hamas. 이슬람 저항 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약자)입니다.

인티파다 이전에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을 파타(Fatah)나 PFLP(팔레스타인 해방 인민전선) 같은 세속적 민족주의, 좌파 세력이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가 등장하면서 이슬람을 토대로 한 정치운동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분쟁의 뿌리

여러분, 혹시 김선일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지난 2004년 이라크에서 사망한 한국인의 이름입니다. 김선일 씨를 살해한 이들은,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군의 철군을 요구했었지요. 벌써 20년이 지난 일인데, 그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합니다. ‘9.11’과 이라크가 관계 있다, 이라크에 대량살상 무기가 있다 등의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9.11 테러가 있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연방수사국은 19명의 납치범 신원을 확인했다. 모두가 알 카에다와 연계가 있는 무슬림 아랍 남성들-15명은 사우디아라비아, 2명은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1명은 이집트, 또다른 1명은 레바논 출신이었다-이었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690쪽

그러나 미국이 발표한 9.11 관련자 명단에는 이라크 출신은 없고,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 제일 많습니다. 미국이 테러의 주범이라고 지목했던 오사마 빈 라덴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입니다. 만약 미국이 9.11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다면 이라크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해야겠지요. 그런데 미국은 엉뚱하게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습니다. 이에 수많은 아랍인들이 시위를 벌이며 미국의 침공을 규탄했고, 미국에 협력하는 아랍 국가와 지배자들을 비난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이라크가 9.11 테러 공격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고, 이슬람주의 조직인 알 카에다와 이라크의 세속적인 바트당 간의 연계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사담 후세인이야말로 오사마 빈 라덴이 전복하고자 했던 바로 그런 유형의 정부의 수장이었기 때문이다. 아랍 세계는 부시 행정부가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고 미국의 속셈-이라크 석유에 대한 갈망과 석유가 풍부한 페르시아만에 대한 지배력 강화-을 의심했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696쪽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이슬람 조직들은 외세의 공격으로부터 무슬림의 땅을 지키고 아랍의 형제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은 적이었고, 아랍과 이슬람의 적에게 맞서는 투쟁을 통해 이슬람 정치운동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좌파든 민족주의든 이슬람이든, 아랍인들이 이런 저런 조직을 만들고 투쟁을 하게 된 그 뿌리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배와 폭력이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나크바

각종 분란의 요인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요. 어떤 분들은 성경 속 이스라엘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건 옛날 이야기이고 현대의 이스라엘은 전혀 다른 국가입니다. 마치 단군의 조선과 세종대왕의 조선이 다른 국가이듯 말입니다.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오스만 투르크가 지배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지역은 영국의 차지가 됩니다. 유럽 여기저기에 살고 있던 수많은 유대인들이 영국의 지원 아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랍인이 다수를 이루던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 국가를 세우겠다고 나섭니다. 아무도 없는 빈 땅에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에 낯선 이주민의 국가를 만들겠다고 한 겁니다. 일본인들이 총과 칼을 들고 조선으로 만주로 몰려간 것처럼, 유럽 백인들이 아메리카에서 원주민들을 죽이고 내쫓으며 미국을 건설하던 것처럼, 그 과정이 닮았습니다.

시오니스트(Zionist)들이 유대 국가를 세우려 하자 원주민인 아랍인들은 당연히 반발했습니다. 아랍인들이 저항하자 유대인들은 하가나(Haganah), 이르군(Irgun) 등의 군사 조직을 동원해 이들을 죽이고 내쫓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나크바(Nakba. 대재앙을 뜻하는 아랍어)가 일어난 것입니다.

네게브의 정복과 함께 이스라엘 신생국은 최종적으로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 영토의 78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1948년은 알 아크바(al-Nakba, 대재앙)로 기억되었다. 내전과 아랍-이스라엘 전쟁으로 약 75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피난민으로 전락했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382쪽

하가나, 이르군 같은 유대 군사조직들이 나중에 이스라엘군(IDF)이 되었고 이들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독일 나치에게 유대인을 찾아다니며 죽이던 살인 부대 아인자츠그루펜(Einsatzgruppen)이 있었다면, 이스라엘에겐 아랍인을 찾아다니며 죽이는 이스라엘군(IDF)이 있는 셈입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주요 기간시설들을 폭격했고, 베이루트의 시아파 남부 교외 지역 인근 전체를 공격하여 약 100만 명의 민간인들을 쫓아냈다.…레바논 정부는 미국에게 도움을 청했다…그러나 미국은 2006년 정전을 촉구하기는커녕 이스라엘과의 중재에 나서려고도 하지 않았다…실제로 미국 정부는 레바논에 대한 집중 폭격으로 이스라엘의 무기고가 고갈되자, 레이저 유도 병기들과 집속탄 등을 이스라엘에게 재공급했다. 8월 14일, 34일간의 격돌이 끝날 때까지 1100명 이상의 레바논인과 43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공중폭격으로 사망했다. - 유진 로건, 같은 책, 703~704쪽

위 글은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의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 폭탄을 쏟아부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기 위해 여기저기로 도망쳤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계속 무기를 제공했습니다. 그와 같은 전쟁 범죄가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다시 이스라엘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그 무기로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부터 2024년 2월 말 현재까지 약 3만 명을 살해했습니다.

1948년 데이르 야신, 1982년 사브라-샤틸라, 2023~2024년 가자 등의 학살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유대인의 나라’라는 광적인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비유대인을 폭력으로 내쫓고 있는 이스라엘과 시오니스트들의 인종청소(ethnic cleansing)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선거 등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도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은 쉽게 이용됩니다. 이스라엘의 반성 없는 행태와,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편파적인 개입이 이어지는 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1948년의 나크바는 오늘을 지나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