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함을 느끼는 인간 “이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요. 나는 장 발장입니다.” 법정 안에는 이미 판사도 검사도 헌병도 없었다. 다만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과 감동에 떠는 마음이 있을 뿐이었다. 자기가 해야 할 직무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검사는 구형하기 위해 거기 있는 것을 잊고, 재판장은..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10
양심의 길을 따르며 우리의 영혼을 구하는 일 내 몸이 아닌 내 영혼을 구하는 일, 정직과 선량으로 되돌아가는 일, 올바른 사람이 되는 일! ... 몸을 내던져 불행한 오판(誤判)에 말려 들어간 그 사나이를 구하고, 자기의 본명을 밝히고, 다시 죄수 장 발장이 되는 의무를 다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실로 부활이며 지옥의 문을 영원히 닫..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10
내 안의 양심과의 대화 확실히 인간은 자기 자신을 향해 혼자 말하는 수가 있다. 생각하는 존재로서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으리라. 언어란 인간 내부에서 사고에서 양심으로 양심에서 사고로 왕복할 때보다 더 장엄한 신비일 수는 없다고. ... 사람은 외부의 침묵을 깨뜨리..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10
양심과 갈등 머릿속이 완전히 맑아졌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다. ‘형무소의 내 자리는 비어 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다...쁘띠 제르베의 돈을 훔친 사실은 다시 나를 그곳으로 끌어가고 있다...’ ... 그리고 그는 또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 나를 대신할 사람이 있다. 샹마띠외라는 그 사나이는..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10
양심, 언제나 나와 함께 있는 너무도 허무맹랑하여 한참 묵상에 잠겨 있다가 거의 형언할 수 없는 어떤 불안한 충동에 쫓겨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문에 빗장을 질렀다. 그래도 혹시 무언가 들어올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 얼마 뒤 그는 불을 껐다. 불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누가 자기를 보고 있을지도 모..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10
사랑 받는다는 것과 행복 인생 최고의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자기라는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다시 말해서 자기가 무엇이든 간에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 빅또르 위고, <레미제라블> 가운데 높은 지위보다 많은 돈보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다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지 않을까 행복..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08
새로운 인간의 눈물 정신을 가다듬어 유심히 바라보니 그의 의식에 나타난 그 빛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주교라는 것을 깨달았다. ... 그의 몽상이 계속됨에 따라 그의 눈에 주교의 모습은 점점 더 커져 가고 장 발장의 모습은 점점 더 작아져서 사라져 가는 것처럼 보였다. ... 그리고는 주교의 모습만 ..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08
양심과 후회 또는 뉘우침 이런 정신 상태에서 그는 쁘띠 제르베를 만났으며, 그에게서 40수를 훔쳤다. 왜 그런 짓을 했는가? ... 장 발장은 자기가 저지른 짐승의 행위를 보았을 때, 고통스러운 나머지 뒷걸음질치며 공포의 고함을 질렀다. ... 그는 처음에는 스스로 검토하고 반성할 겨를도 없이, 마치 달아나려고 하..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08
사랑과 관용이 일으키는 사람의 변화 문이 열렸다...그 중 세 사람이 한 사나이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세 사람은 헌병이고, 한 사나이는 장 발장이었다. .... 주교는 장 발장을 보며 외쳤다. “아니, 웬일이오? 다시 만나게 되어 잘됐소. 나는 당신에게 촛대도 주었는데. 그것도 역시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은이니까 200프랑은 받..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08
양심의 존재가 안겨 주는 희망 인간에게 양심이나 사랑이 없다면 인간이 가진 것이라고는 탐욕과 분노 밖에 없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그야말로 구제불능이겠지요 하지만 인간에게 양심이란 것이 있고 사랑이란 것이 있으며 선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인간이란 존재가 지금은 엉망진창 말썽꾸러기일지라도 언젠.. 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