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보이를 무릎에 앉혀요. 엄마는 뭔가를 중얼거려요. 쉿, 엄마도 말을 해선 안 돼요. 엄마는 보이를 꼭 끌어안아요. 보이의 다리가 떨려요. … 엄마는 보이를 꼭 끌어안고 손으로 쓰다듬고 또 쓰다듬어요 시계 종이 백 번이나 칠 때까지요. - 그로 달레, , 내인생의책 이 부분은 저의 경험과 달라요. 아무도 저를 위로해 준 적이 없거든요 안아준 적도 쓰다듬어 준 적도 괜찮다고 말을 해 준 적도 없거든요 만약 누군가 저를 안아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이라도 해줬다면저는 좀 더 다른 사람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엄마를 원망하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엄마의 잘못도 아니고그때는 엄마 혼자도 버티기 너무 너무 힘들었을 거니까요.수십년이 지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