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라고 무시하면 아니아니 아니 되오! (생협웹진에 보내려고 쓴 글) 아프리카는 인종, 언어, 종교, 관습이 다른 2,000여 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부족끼리 부락을 이루어 부족 중심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부다처제를 유지하고 있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매우 낮다. 성․사랑․가족에 관해 글을 쓸 일이 있어서..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7.28
모든 기쁨과 모든 슬픔이 모든 기쁨과 모든 슬픔이 내가 살아있는 시간을 넘지 못합니다 그 기쁨이 작아서도 아니고 그 슬픔이 가벼워서도 아니고 그저 내 삶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뿐입니다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7.10
상처 받은 마음 아프지 않은 마음 어디 있고 상처 받지 않은 영혼 어디 있을까 네 맘이고 내 혼이고 서로서로 위로하며 그리그리 살아야지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7.04
하늘도 아닌 마음도 아닌 천국은 한계 많은 인간들이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 싶은 열망으로 만들어 낸 환상입니다. 성인(聖人)은 뛰어 넘을 수도 없고, 뛰어 넘을 필요도 없는 인간의 한계를 외면한 환상입니다. 현실의 세계에는 한계 많고 모자람 많은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조금은 더 나은 삶이 있을 뿐입니다. 하..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29
청소년의 성행위 청소년들은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 가요? 왜 청소년들은 성행위를 하면 안 되고, 성행위에 대해서 알면 안 되나요? 청소년이니까 당연히 안 된다구요? 그러니까 청소년이기 때문에 왜 안 되느냐구요? 청소년은 왜 성행위를 하면 안 되느냐고 묻는데, ..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28
누가 당신을 그렇게 화나게 했나요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은행 근처에 경찰관 한 명이 조금 황당한 표정으로 서 있더라구요. 몇 걸음 옮겨보니 그 옆에 한 남자가 길에 누워 자고 있고 옆에는 깨진 소주병이 있었습니다. 그 남자가 데려온 것으로 보이는 하얀 강아지 한 마리는 나무에 묶인 채 지나는 사람..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27
맥주를 마신 밤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죄다 말해 본 게 참 오래 됐구나’입니다. 누구에게는 이런 것을 감추고, 누구에게는 저런 것은 빼고, 누구에게는 적당히 시간만 때우고 뭐 그런 것들. 얼마 전에 ‘넌 글을 참 쉽게 쓰는구나. 남들은 몇 줄 쓰는 것도 참 어려워하는..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14
한 포기 풀이라도 한 포기 풀이라도 먹으려면 죽여야 한다 운명이란 것이 있다면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운명은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것은 아닐까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죽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는 것을 안다면 운명 속의 최선은 그나마 적게 죽이며 사는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13
전향과 구원 1. 구원 A 억압 받는 A집단 사람들을 구원하겠다고 나섬. 자신에게 역사의 의무 또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고 느낌.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A사람들을 구하겠다는 강한 의지 보임. 2. 실패와 전향 이런 저런 시도를 했지만 구원 실패. 잠복기... A를 구원하려고 시도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04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 우리 동네에는 행신역이라는 전철역이 있습니다 날 좋은 일요일 저녁,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행신역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한편에서는 색소폰 동호회에서 나와 연주를 하고 시원한 바람 쐬며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 눈앞에 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제..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