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을 읽고 많은 노동자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들고, 많은 학생들은 세상에 존재할 의미가 없는 것처럼 꿈이 없는 공간에서 돈을 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강바닥을 파 헤집는다고 황금이 나올 리 없는데 이상하게도 건설 회사들은 포크레인으로 물과 땅..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5.19
[작은연못]을 보고 하얀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짙은 목련이 흐드러진 봄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 시작을 앞두고 둘러보니 저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작은연못]을 보기 위해 앉아 있었습니다. 까닭도 모른 채 “도대체 누가 쏘는 거여” “빨갱이들이 쏘겄제” “미군이 쏜다는디” “미군이 ..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4.24
하이파 장가나Haifa Zangana의 [남편 잃은 이들의 도시City of Widows] 올해는 한반도에서 큰 전쟁이 있었던 해로부터 60년이 지나는 때입니다. 환갑이 되는 셈이지요. 한 삶이 오고가는 세월이 흘렀건만 여전히 한국 사회는 그 큰일을 겪고서도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전쟁으로, 전쟁 준비로 이익을 보는 자들이 이 사회를 쥐락펴락하기 때문이겠지..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4.18
아흐마드 라시드Ahmed Rashid의 [탈리반Taliban]을 읽고 올해 그러니깐 2010년 7월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보내기로 했고, 파병 병력 지원자를 모집하는데 모집 분야에 따라 9.6: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 지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부도덕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잘 모르고 그랬다..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4.18
미국 헬리콥터, 이라크인 살해 동영상(Collateral Murder) 2007년 7월12일, 미군은 아파치 헬리콥터를 이용해 십여명의 이라크인들을 살해했다. 여기에는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적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영상을 보면 별 일 없이 길에 있던 사람들을 조준 사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들은 부상자..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2010.04.08
미니도 한 입 보탠 책 - 다극화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 4개 지역 이야기 가운데 저는 마지막 중동 부분 ^^ 알라딘 책 소개 보기 :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803 머리말 | 흔들리는 세계체제와 한반도 이 책에 대하여 1장 동아시아 공동체는 세계사적 과제 갈림길에 선 동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변화 동상이몽, 각국의 지역공동체 구상 동..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3.17
동아일보에 실린 [허락받지 못한 메카의 순례자]를 읽고 봄이 오는 3월, 제 머리도 봄맞이 할까 싶어 미장원에 갔습니다. 일하시는 분이 잠깐 앉아서 기다리고 하셔서 탁자 위에 있던 신문을 펼쳤습니다. 이 기사 저 기사 많았지만 제목과 사진만 보며 슬쩍 넘기다가 ‘메카’라는 글자가 눈에 크게 들어와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동아일보 ..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2010.03.17
딜립 히로Dilip Hiro - [지구의 피(Blood of the Earth)]를 읽고 1. 겨울 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여러분은 이 봄에 어떤 꿈 가지고 계시나요? 저는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하니 글 하나 떠올랐습니다. 시작도 끝도 없이 계속 변할 뿐인 존재들에 관한 글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만물의 존재 (화담 서경덕) 존재하는 만물은 오고 또 와..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3.06
칼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고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8만4천 가지 보배를 전하는 것보다는 법을 한 번 전하는 것이 더 큰 일이라고 했던가요? 그만큼 우리에게는 무엇을 아는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