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 360

에드워드 사이드, <펜과 칼>을 읽고

이 책에는 데이비드 버사미언이 1980년대말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에드워드 사이드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제게 큰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그의 과 는 제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데 큰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큰 도움을 받았고, 큰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되겠네요. 처음 이 책을 읽은 건 출판사에서 추천의 글을 쓰는 게 어떻겠냐 제안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을 읽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그의 생각으로부터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어느만큼 흐른 뒤 다시 읽으니 이번에는 그의 심정에 좀 더 공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그의 심정에. 에드워드 사이는 1935년도 예루살렘에서 태어났..

라시드 할리디,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을 읽고

한국에 출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관련 책이 많지 않고, 지난 100여년의 팔레스타인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도 많지 않습니다. 또 그 가운데 사건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시각이 제 마음과 비슷한 책도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읽은 라시드 할리디 이 그래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을 보고 듣고 느끼느냐에 따라 세상을 달라보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학교에서 교사들이 ‘한국은 이스라엘을 따라배워야 된다’ ‘저 작은 나라가 사막에서 저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유대인들이 그만큼 똑똑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이다’ 등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뭔지는 잘 모르지만 왠지 이스라엘과 유대인은 좋은 것, 긍정적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당시 영화를 볼 기회가 많..

이스라엘은 학살을 멈춰라!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해방을!

불안했던 ‘임시 휴전’이 7일 만에 끝나버렸다. 이스라엘은 다시 폭격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지만, 하마스는 여성과 아동 인질을 이미 모두 석방했으며 전면 휴전을 위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학살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누적 사망자 숫자가 1만 7천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4만 6천 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 지구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는다면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질병으로 죽는 이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다. 이스라엘 점령군과 정착민의 공격은 서안 지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는 휴전 기간에도 계속된 일이다. 병원도, 학교도, 난민촌도, ..

아디, <선을 넘는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읽고

이 책은 아디에서 만든 인권 보고서입니다. (내려받기)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겁니다. 팔레스타인 사람, 그 가운데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누군가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들의 말과 글로 전해집니다. 괜찮아? 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삼달은 서울로 가서 유명한 사진작가가 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갑질 논란이 벌어지고, 온 언론에서 욕을 먹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급하게 하던 일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오지요. 개천에서 난 용이 되는 게 꿈이었지만, 용은커녕 오랫동안 고생고생해서 쌓아올린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삼달은 많이 아프고 상처입었지만, 누구에게 시원하게 말을 하지도 못합니다. 기자들에게 말을 해봐야 이상한..

타인의 고통 앞에서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요?

내가 원래 쓴 글은 파일로 첨부. 기고한 링크 : https://www.adians.net/content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7220852&t=board 타인의 고통 앞에서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요? 안영민(평화운동가, minibabo.tistory.com)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2023년 10월7일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또다시’ 대규모로 폭격한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12월7일 현재, 이미 사망자가 1만7천명을 넘고 있고, 실종자가 7천명이 넘습니다.[1] 이번 일을 겪으면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울지 못하는 아이 수많은 사진과 영상이 우리에게 전해졌..

‘가자지구 휴전’ 유엔 안보리 결의 부결…미국 거부권, 영국 기권

팔레스타인인들을 때려부수도록 1948년 이스라엘을 탄생하도록 지원했던 영국 이스라엘 탄생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을 때려부수도록 무기와 돈과 정치력을 제공하고 미국. 두달동안 1만7천명 넘게 죽인 살인자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학살 동맹 미국과 영국. https://www.khan.co.kr/article/202312090844001 ‘가자지구 휴전’ 유엔 안보리 결의 부결…미국 거부권, 영국 기권 이스라엘·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됐다. 로이터... www.khan.co.kr

가자서 남성 수십명 속옷 차림 결박…“탈의 거부한 7명 총살”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19598.html?_fr=mt2 가자서 남성 수십명 속옷 차림 결박…“탈의 거부한 7명 총살” 국제인권단체, UN에 인권 침해 긴급조사 촉구CNN, 사진 속 인물 관련자 통해 “일부 민간인”이스라엘 쪽 “전쟁 중 체포·투항한 하마스 대원”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