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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 [대논리학](Ⅰ) 존재론 - 1편 규정성 3장 대자적존재 / 2편 크기, 3편 도량

순돌이 아빠^.^ 2011. 11. 10. 23:42

헤겔 - [대논리학] 존재론 - 1편 규정성 3장 대자적존재 / 2편 크기, 3편 도량


 

헤겔, [대논리학](존재론), 벽호, 1997


1편 규정성 제3장 대자적 존재

질적인 존재는 대자적 존재 속에서 완성되거니와 이 대자적 존재는 곧 무한적인 존재이다. - 155쪽

대자적 존재도 역시 대자적으로 존재하는 것 혹은 일자(一者)로 규정된다...일자는 반발(反撥)을 뜻하는 가운데 모름지기 일자의 수다성(數多性)으로 이행한다...대자적 존재 속에서 첨단(尖端)에까지 치밀려 올라간 질은 양으로 이행한다. - 155쪽

A. 대자적 존재 그 자체


1. 대자적 존재일반
대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외타적 존재와 그리고 관계, 더 나아가서는 타자와의 공동성을 지양하는 데서 성립된다. 타자란 대자적 존재 속에서 다만 지양된 것으로서, 즉 그의 계기로서 있을 뿐이다. - 156쪽

2. 대자적 존재의 제계기

3. 일자의 생성
대자적 존재는 순수부정으로서의 직접적인 것이란 점에서 오직 대자적으로 존재하는 것, 대자존재적인 것 즉 일자(一者)인 것이다. - 164쪽

B. 일자(一者)

1. 일자와 공허함

2. 수(數)많은 일자

일자...자기의 외부에 자리잡은 공허함을 뜻하는 바로 그것으로서의 자기관계 - 168쪽

일자는 결코 어떤 타자 속으로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자기로부터 밀쳐낼 뿐이다. 여기서 일자의 부정적 관계는 반발을 의미하게 된다. 이럼으로써 반발은 필경 수(數)많은 일자의 생성을 뜻하긴 하지만, 그러나 이것도 오직 일자 자체에 의한 것 - 169쪽

이제 많은 것은 서로가 배척하는 가운데 상호관계를 이루게 되는바, 이런 가운데 그 많은 것은 반발 속에서도 독자적인 존립을 유지하는 것으로 있게 된다. 그리하여 이제 그들의 관계는 바로 그들의 관계를 부정하는 데 바탕을 둔 것이기도 하다. - 173쪽

C. 견인(牽引)

1. 하나의 일자
하나는 직접적인 일자, 혹은 그 자체로서 있는 일자이며, 다른 하나는 그의 산만성으로부터, 즉 수다성數多性으로부터 자체에로 복귀한 일자이다. 결국 이러한 일자는 실재적인 일자 - 177, 178쪽

2. 견인과 반발의 균형
이들은 서로가 모두 타자와는 다른 것이면서도 역시 다자중(多者中)의 하나라는 점에서 모름지기 동일한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183쪽

3. 양으로의 이행
외타적 존재가 자체내로 회수(回收)되는 가운데 또한 규정성은 한낱 무관심적인 것으로 그치는 이러한 통일, 즉 지양된 질로서 이것이 다름아닌 양(量)이다.


제2편 크기 (양量)

제1장 양(量)

A. 순수량
복합체의 타자가 바로 단순체인 까닭에 결국 복합체가 단순체로부터 성립된다는 것은 동어반복적 명제가 된다. - 어떤 것이 무엇으로부터 성립되었는가를 물을 경우, 필경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의 결합을 통해서 그 어떤 것을 구성하는 어떤 타자가 되겠다. - 206쪽

두 개의 대립되는 면이 저마다 그 자체내에 자기의 타자를 내포함으로써 그 어느 것도 타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까닭에 이제 여기서 얻어지는 귀결은, 즉 이상 두 개의 규정 중 그 어느 것도 따로 떨어진 상태에서 진리일 수는 없으며, 오직 그의 통일만이 진리라는 것이 된다. - 214쪽

B. 연속량(連續量)과 분리량(分離量)
양은 연속성과 분리성이라는 두 계기를 내포하거니와 일단 여기서 양은 바로 이 두 계기의 직접적 통일인 셈이다. - 216쪽

양은 지양된 질 - 220쪽


제2장 정량

정량은 실재적인 양으로서...그것은 일단 규정성이나 한계 일반을 수반하는 양이지만 이것이 스스로의 완전한 규정성을 갖추면 수(數)가 된다. - 221쪽

수의 일자는 모름지기 수적(數的)인 일(一)이 되는바 - 226쪽

정량은 첫째 자기를 초탈하였으니 이것은 즉 1)정량이 자기를 지양함으로써 자기의 부정 및 자기의 피안(彼岸)을 정립한다는 것이며 2)이럼으로써 정량은 오히려 그 자신의 즉자적 본성을 의미하는 자기의 절대적 피규정성을 정립하는 것이 된다. - 272쪽

1)정량의 즉자태, 즉자존재는 지양되지만 다시금 여기에 또 하나의 무관심적인 정량이 발생하는가 하면, 2)정량의 부정, 즉 정량의 피안이 지양됨으로써 다시금 그의 자기초탈은 바로 그 자체내로 복귀하는 것이 된다. 결국 이 두 측면이 표현하는 것은 정량이 부정되면서 다시 이 정량의 부정도 부정된다. - 272쪽

정량은 이제 지양된 정량이지만, 그러면서도 이 정량은 무한적이며 자기를 초탈하는 가운데 다름아닌 자기의 부정이 된다. 이렇게 볼 때 정량은 곧 부정된 질의 부정이 되는바, 다시 말해서 이것은 정량이 질의 회복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273쪽


제3장 양적 비례

이 무한적 정량은 양적 규정성과 질적 규정성의 두 계기의 통일로서 이것은 곧 비례를 뜻한다. - 317쪽

양 그 자체는 질에 대립돼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러나 실은 양 그 자체가 하나의 질인 것이다. 즉, 이 질은 오직 자기에 관계하는 규정성이면서도 또한 바로 이 자기관계적인 규정성이 아닌 다른 규정성으로부터, 다시 말하면 질 그 자체로부터 구별되는 그러한 질이기도 한 것이다. - 333쪽


제3편 도량

도량 속에는 질과 양이 통일되어 있다. - 336쪽

제1장 비율적 양

하나의 도량을 지니는 바로 이 하나의 도량 속에서의 두 개의 질이 비례로 나타난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이 하나의 도량은 자기를 본래적인 여러 개의 도량으로 각기 비율화시켜 나간다. - 340쪽

이렇듯 자기와의 직접적인 통일 속에 있음으로써 모름지기 정량은 어떤 것의 질을 형성하는  정량이 되는바, 이것은 곧 직접적 도량이다. - 340쪽

규칙은 첫째로 질적 내지 양적 크기의 규정성을 스스로의 계기로 삼는다. 둘째로 이러한 제계기는 질과 이 질의 양적 규정의 구별로 분리된다. 셋째로는 이 두 개의 항이 대립적인 질로 규정된다. - 343쪽

도량을 통해서 이제 양적인 것은 그 자체가 곧 질적인 것으로 처신한다. - 350쪽

통용되는 공간과 경과하는 시간과의 직접적 비례로서의 속도(速度) - 353쪽


제2장 독립적인 도량의 비례

이제 비례는 첫째로 타자에 관계할뿐더러 또한 이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그 타자를 비율화하는 하나의 독립적 도량이다. - 361쪽

물은 그 온도가 변함에 따라서 단지 정도상으로만 좀더 덥거나 덜 덥거나 한 것이 아니라 고체의 상태에서 액체의 상태로, 그리고 다시 유동체의 상태 등으로 옮겨져 가는 것이니 결국 이 갖가지 상태는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기서 온도의 변화를 가져오는 한낱 점진적 누진은 그러한 점(點)마다에 의해서 일시에 단절되고 저지되는 것이다. 결국 이와같이 함으로써 또 다른 상태가 출현하는 것이 다름아닌 비약이다. - 결국 일체의 생성소멸, 모든 태어남과 죽음은 결코 지속적인 점진성, 완만한 진행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완만하고 점진적인 것의 절대적 단절이며 양적인 것으로부터 질적인 것으로의 비약, 돌변인 것이다. - 385쪽

존재의 변화 일반은 결코 어떤 정량의 또 다른 정량으로의 이행이 아니라 오히려 질적인 것으로부터 양적인 것으로의 이행이거나 또는 그 반대로서, 다시 말하면 점진적인 것의 단절이며 앞서 간 현존재에 대한 질적인 타자를 향한 타자화인 것이다. - 385쪽

도덕적인 문제...경솔의 도가 지나치면 이와 전혀 다른 어떤 것, 즉 범죄가 발생하는가 하면 이럼으로써 또 정의는 불의로, 그리고 덕은 악덕으로 넘어가게 하는 것 모두가 양의 다소에 좌우되게 마련이다. - 386쪽

제3장 본질의 생성

이제 비율적인 독립체는 그의 부정을 통해서 자기자신과 매개됨으로써 더 이상 이것은 비율적이 아닌 절대적 독립성을 지니게 된다. - 393쪽

타자가 있는 한에서만 스스로 있을 수 있다는 것...한쪽의 존재는 타자의 비존재를 의미...반비례적인 관계 - 396쪽

어느 쪽이 변화되건 간에 여기서는 그와 다른 쪽도 또한 변화하게 마련인 것이다. 결국 여기서 변화하는 것은 오직 하나로서의 전체인 까닭에 이 두 인자(因子)간의 구별은 무의미한 것이 되기에 이른 것이다. - 401쪽

본질의 개념은 부정적인 것을 바로 그 자신의 외부에서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자체 내에서 절대적 부정성을, 또한 이에 못지않게 자기에 대한 스스로의 타재성으로서의 자기자신에 대한 무관심성을 뜻하는 것임이 입증되기에 이른 것이다. - 404쪽

존재는 이제 스스로 존재하면서도 결코 그 자신의 본성을 지니지 않으며 또한 그 자신의 본성이 아닌 것으로 존재한다는 것 - 이러한 자기자신의 단순한 부정성으로 있는 존재야말로 본질인 것이다. - 4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