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도발한 중일전쟁의 전선이 확대되고 ‘종군위안부’의 수요가 많아지마녓 조선에서도 대규모의 처녀유괴단이 생겨났다. 1939년의 한 신문기사에 의하면 농촌의 무지한 처녀 65명을 유인하여 창기로 팔아먹은 처녀유괴범 부부가 붙잡혔다. 이들은 경상남북도 및 전라남북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무지하고 도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농촌 처녀들을 유괴하여 중국의 북경․천진․목단강․상해 등지에 700원부터 1,000원까지 받고 창기로 팔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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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배명준 부자와 조카 등이 4년 전부터 북선(北鮮) 지방 각 농촌을 돌아다니면 17~18세 소녀를 전문으로 100여 명 유인해다가 북중국 지방과 만주 등지에 팔았다. 이들은 농촌으로 다니면서 가난한 집 딸들을 부유한 집의 수양녀로 알선한다 하여 1년 이상 서울에 데려다 두고 부모들을 안심시킨 후 백지위임장을 받아 중국 등지로 팔아넘기는 방법을 썼다고 한다.
- 강만길, '일본군 ‘위안부’의 개념과 호칭 문제',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일본군 ‘위반부’ 문제의 진상> 가운데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들이 '결혼'이라는 이름의 여성거래를 행한 것에 비해, 앞의 사례는 여성이 자체가 상품이 되고 매매 대상이 됨
해당 여성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여성이 상품이 되고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
노예가 생산 기능을 위해 매매 되었다면 여성은 성적 기능을 위해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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