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는 것은 제게 큰 행복을 줍니다.
무얼 들을까 음악을 고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구요
오늘은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Dudamel이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을 들었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곡들입니다
그냥 좋다고 하기에는 모자라는 것 같고
'놀라운 일' '대단한 사건'이라고 해도 될까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역시 교향곡 7번의 2악장이 마음에 와 닿네요
무언가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이랄까...
아침에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7번 2악장을 들으면서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게 위로와 위안, 용기와 격려... 뭐 그런 느낌이에요
모든 것이 새롭고 밝게 빛나는 봄날 아침에 들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조르주 루오의 그림 하나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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