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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美남부의 흑인교회서 총기난사 최소 9명 사망

순돌이 아빠^.^ 2015. 6. 18. 16:16



美남부의 흑인교회서 총기난사 최소 9명 사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181529521&code=970201



미국의 흑인교회에서 총기가 난사돼 최소 9명이 숨졌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으로 아직 경찰에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날 오후 9시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감독교회에 난입해 예배를 보던 신자들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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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사람들 중에는 교회 목사이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인 클레멘타 핑크니가 포함됐다고 흑인 민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가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레고리 멀린 찰스턴 경찰서장은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며 달아난 20대 백인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찰스턴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 사건 발생 직후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흑인 노예들이 1791년 세운 이 교회는 미국 남부에서 흑인교회로는 최초로 지어진 유서 깊은 교회이다. 1891년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다시 지어졌다.

지난 4월 이 곳에서 멀지 않은 노스찰스턴에서 백인 경찰관 마이클 슬레이거가 차량 검문 도중 달아난 흑인 남성 월터 스콧의 등을 향해 8발의 총을 발사해 살해하기도 했다. 당시 이 백인 경관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