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예술과 함께

가을 하늘, 고운 노래

순돌이 아빠^.^ 2017. 9. 18. 08:53





가을이 좋아 공원에 앉아 있었습니다.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며 가을 바람을 느끼고 있는데 공원 한 켠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어떤 분이 노래를 하고 계십니다. 이런 행운이... ^.^



가수가 노래를 부르실 때 아는 게 있으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도 크게 치고 환호도 보내고 그랬습니다. 


한곡이 끝나고 가수가 저를 바라보며 신청곡이 있으면 해 보라고 합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신청했습니다. 



아...저번에 다른 곳에서 그 노래 부르다 눈물이 나와버려서...오늘은 울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러게요...왜 노래 하나에 이렇게 마음이 뭉클하고...노래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눈에는 눈물이 맺힐 것 같은지..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짙은 나무

여린 바람

고운 노래




자연과 예술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크고 깊은 선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