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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럽도다 곤궁하고 외로운 사람들이여

순돌이 아빠^.^ 2022. 7. 15. 11:06

늙고 아내가 없는 이를 홀아비라고 하고, 늙고 지아비가 없는 이를 과부라고 하며, 늙은데 부양해줄 자식이 없는 이를 무의탁자라고 하고, 어린데 보살펴줄 부모가 없는 이를 고아라고 합니다. 이 네 부류의 사람은 천하에서 곤궁한 백성들로서 어디에도 호소할 데가 없는 이들입니다. 

 

문왕은 정사를 펴서 어진 마음을 베풀 때 반드시 이 네 부류의 사람을 가장 먼저 배려했습니다. 그래서 <시경>에서는 ‘부유한 이들은 괜찮지만, 애처럽도다 곤궁하고 외로운 사람들이여’라고 했던 것입니다. - 68

-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