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발전적 내셔널리즘은 반드시 일정한 국민적 사명감을 수반하고 있다. 황도 선포라든가 대의를 천하에 편다는가 팔굉일우라든가 하는 것은 그런 사명감의 표현이다. 그것이 지식인들에게는 아무리 황당한 것으로 들릴지라도, 그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비논리적 논리는 과거의 일본에서 강인한 신비적 지배력을 국민대중들 사이에 행사해왔다. - 210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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