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그것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의 계서제 구조의 관념을 가로로 국제관계에 연장한 것
그런데 그런 황국 관념이 중국의 중화의식의 세계상과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후자가 문화적 우월감을 중심관념으로 하고 있는 데 대해서 전자는 어디까지나 무력적 우월을, 뒤에서 보듯이 우월하지는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계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211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평등한 동료나 친절한 이웃보다는
니가 힘이 세면 내가 니 밑으로 들어가고
내가 힘이 세면 니가 내 밑으로 들어오고 하는 식.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지배.착취.폭력 > 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국심이나 내셔널리즘이 인간을 억압하고 진보를 가로막을 때 (0) | 2023.04.13 |
---|---|
계층적 질서와 집단적 통제, 고립감과 무력감의 치유 (0) | 2023.04.13 |
내셔널리즘과 국민적 사명감 (0) | 2023.04.13 |
국가의식, 그리고 권위에 기대는 인간 (0) | 2023.04.12 |
국가의식의 창출, 그리고 국가에 대한 감정적 투사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