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학자 메리엄은 피지배자의 심성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수단을 미란다로 부르고 있다. 미란다란 일반적으로 피지배자에게 지배자 혹은 지도자에 대한 숭배,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즉 군주가 신으로부터 유래한다든가 가뭄 때 하늘에 기도하여 비를 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든가 하는 신화 혹은 군주의 권위를 치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식 같은 것은 모두 미란다이다. - 419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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