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강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는 생각

순돌이 아빠^.^ 2023. 10. 28. 18:16

히틀러는 무력이 곧 정의라면서 영토 정복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했다. 뛰어난 문화를 지녔지만 ‘생존 공간’이 모자란 민족은 이것만으로도 영토를 넓힐 이유가 된다. 언제나 그랬지만 히틀러는 이것을 ‘자연의 법칙’으로 보았다. “내가 지금 러시안인을 해친다면, 똑같은 이유로, 만일 내가 가만히 있는다면 러시아인이 나를 해칠 것이다” “경애하는 하느님께서 일을 풀어 가는 방식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하느님 덕분에 지상으로 난데없이 던져진 사람들은 각자가 자기 앞가림을 하고 앞일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 사람이 저 사람 것을 빼앗는다. 결국은 힘센 놈이 이긴다고 말할 수 있다. 세상 이치가 원래 그런 것이다” - 498

히틀러가 생각한 사회의 ‘새 질서’는 이 같은 정복, 무자비한 수탈, 강자의 권리, 인종 차별, 목숨을 일회용품처럼 싸구려로 취급하는 세상에서 준항구적으로 벌어지는 전쟁이라는 틀 안에서만 굴러갈 수 있었다. - 499

7월 16일 지도자 사령부에서 괴링, 로젠베르크, 라머스, 카이텔, 보어만을 불러놓고 다서 시간 동안 한 중요한 회의에서 히틀러는 새로 얻은 영토를 다스리고 착취하는 정책과 실천 강령 작성에 필요한 기본 방침을 정했다. 이번에도 기본 전제는 강자에게 땅을 차지할 권리가 있다는 약육강식의 논리였다. - 500

- 이언 커쇼, <히틀러 2>,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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