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 욕심만 채우는 주가시빌리가 대부분의 혁명가들보다 더 기꺼이 동지들의 목숨을 놓고 위험을 무릅썼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자기중심적이고 타산저깅라 늘 자기 관심을 중시으로 상황을 판단했다. 그에게 사람들은 이념을 위해 써먹을 수 있을 때나 자신의 정치적 출세 또는 개인적 안락을 위해 써먹을 수 있을 때만 중요했다. - 141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국가와 권력을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 러시아 제국은 완강하게 저항하는 예속민들을 가차없이 처벌했다. 고리 사람들은 분개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오시프나 그의 친구들이나 그때 받은 인상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 권력이 사회의 삶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며 사회에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반드시 현상을 타개할 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또 정권을 안정시키려면 가차없는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 66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그것이 좋은 생각이냐 아니냐는 평가를 떠나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와 그 속에 담긴 의미나 방향이 어떤 것인지.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경쟁하고 투쟁하며 이기고 올라서는 남성 이오시프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고, 다른 소년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거리로 나가자마자 그는 다른 도전에 맞서야 했다. 고리의 사내아이들은 작은 구역마다 패거리를 이루고 있었다. 치고받고 싸우는 일이 많았다…어른들의 눈을 피해 벌인 격투 시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녀석들은 존경을 받았다. 주먹 싸움도 흔했다. … 그와 동년배였던 코테 차르크비아니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하루도 누군가에게 맞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면 그는 울며 집으로 돌아가거나 누군가에게 난폭하게 굴고는 했다”라고 썼다. - 51 모든 일차적인 자료는 하나같이 그가 경쟁자들에게 호전적이었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신앙심도 깊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며, 성공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가 가는 길은 집안의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자식에게 집착하는 학대받은 여성 케케 주가시빌리는 이오시프에게 엄격했을 뿐만 아니라 애정과 관심으로 아들을 숨막히게 했다. 스탈린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소련군 사령관 게오르기 주코프와 이야기하다 무심결에 자기 어머니는 자기가 여섯 살 때까지 어머니의 눈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 케케는 남편에게 실망하고 대신 아들 이오시프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다. 그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식이라는 사실도 이오시프에게 더욱 집착하게 했다. - 50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지배자나 독재자가 된다는 것은 거칠고 폭력적인 개인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고 또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높은 지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거나 투쟁했다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히틀러는 총통이 되었고 전두환은 대통령이 되었으니까요. 그들은 왜 그렇게 높..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학대 받은 인간, 그리고 지배자와 독재자 그가 어린 시절이 드러나는 것을 꺼린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먼저 행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가족이 자기에게 입힌 상처를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게 싫었다. 그는 아버지가 조금도 자랑스럽지 않았다. - 40 남자들은 당연히 집안을 다스리고 아내는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베사리온은 성질이 나쁘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43 그는 아들에게 어떤 온정도 보이지 않았다. … 베사리온은 느닷없이 화를 버럭 내며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성질 나쁜 남편이었다. 그는 장사를 해 큰돈을 벌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 독립적인 장인으로서 성공하지 못하고 지역에서 존경을 잃자 화산이 폭발하듯 느닷없이 화를 내는 성질이 더욱 고약해졌을 것이다. 그의 음주는 통제 불가능해졌다. -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나르시시즘, 인간과 사회 왜 그럴까?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 저렇게까지 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싶을 때 나와 우리의 정신건강화 사회의 평화를 위해. https://youtu.be/RuhS-rBXdjw https://youtu.be/arJLy3hX1E8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7.19
질기고도 신성한 밥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화장실... 그리고 노동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사람들....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 인간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90300.html [이상헌의 바깥길] 질기고도 신성한 밥줄 탄자니아 설문조사 경험은 유난히 아프다. 열악한 노동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했다. (…) 설문지에서 가장 중요한 문항은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였 www.hani.co.kr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5.17
폐지 주워서 받는 돈 소소하지만, 내가 벌어서 쓰는 것이니… 거의 매일 조금이라도 글을 읽고 삽니다.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광고 전단도 읽고... 올해 들어 읽은 글 가운데 가장 마음 뭉클한 글이었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게 없어서 아들, 딸을 대학도 보내지 못했어. 지금도 자식들 사는 게 힘든데 도와주지 못해 마음이 아파. 내 나이가 올해 여든넷이야." https://m.hani.co.kr/arti/opinion/column/1090466.html [6411의 목소리] 폐지 주워서 받는 돈 소소하지만, 내가 벌어서 쓰는 것이니… 폐지 줍는 일은 4년 전부터 시작했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어. 누구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지도 않고 그냥 시작했지. 폐지를 모아서 고물상에..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5.04
‘아이들 밥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긍심 저분들에 비하면야 저는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해서 번 돈으로 학교 등록금을 냈지요. ㅋㅋ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노동에 대한 경험보다는 그때 함께 일했던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제게 좀 더 가까이 깊게 다가옵니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89542.html [6411의 목소리] ‘아이들 밥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긍심과 보람 나도 배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 김치전이 반찬으로 나가던 날이라 아침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대형 전판 앞에서 꼬박 2시간 반 동안 전을 부쳤다. 그때는 시간 안에 음식을 만들어내야 해 정신 www.hani.co.kr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4.27
멋진 언니들, 그런데 휠체어를 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세계는 넓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89543.html 멋진 언니들, 그런데 휠체어를 타는 [숨&결] 유지민 | 서울 문정고 1학년 우리는 처음 가는 식당은 인터넷 후기를 살피고, 여행 계획을 짤 땐 다녀왔던 사람... www.hani.co.kr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