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전라도 것들은...
매우 아주 완전 많이 크게 나빴던 미세먼지가 걷히고 환한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개나리며 목련이 좋은 길을 걷고 있었고, 길가 의자에 할머니 세 분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별 생각 없이 그 옆을 지나치는데 이런 목소리가 제 귀에 또렷하게 들립니다. 모두 다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보편적으로 전라도 것들은 성질이 나빠... 환한 햇살을 즐기며 가벼운 마음으로 그 분들 곁을 지나다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잠깐이지만 놀랍고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쳐다보니 그 할머니도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약 0.3초정도 눈빛이 마주쳤을까 싶어요. 저는 경상도 출신입니다. 살면서 전라도 사람도, 강원도 사람도, 충청도 사람도, 서울 사람도 여럿 만나봤습니다. 그런데...전라도 사람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