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짧은 생각

1. 가을 아무도 오라고 하지 않고 아무도 가라고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시절은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한다. 2. 팔레스타인에 있으면서도 한 동안 몸이 좋지 않아 누워 있을 때가 많았다. 괜히 곁에 있는 사람들 걱정시키고…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닌데 낸들 워쩌랴. 몸이 좋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말을..

1. 소금은 물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잊었지만 세상 모든 것을 품을 바다를 창조했다 위대한 혁명이다 2. 인간은 사랑을 통해 혁명에 이르고 혁명은 사랑을 통해 인간에 머문다 3. 분노하자 그리고 사랑하자 사랑하자 그래서 분노하자

09년 7월3일, 다시 용산에 갔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리고 언젠가는...

며칠 전에 용산 철거민 살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례는 치르지 못하고 있고, 유가족들은 몇 달 째 용역과 경찰의 횡포에 시달리면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주장하고 계셨습니다. 또 그 자리에는 신부님들이 더운 날 천막을 쳐 놓고 단식기도를 하고 계셨구..

추운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는데 앞에서 한 할아버지가 지하철에서 모은 무거운 신문지 더미를 짊어지고 가십니다. 하늘에는 커다란 비행기가 국경을 넘어다니고 땅에는 수많은 자동차들이 길을 꽉 메우고 있지만 숨을 새액새액 내쉬며 짐을 지고 가는 나이든 사람의 삶의 무게는 덜어주지 못하고 ..

봉원사에 피었던 연꽃들

1. 1탄 - 노맨스랜드 http://www.ifis.or.kr/bbs/board.php?bo_table=forum_chat&wr_id=1859 2. 2탄 - 묵공 http://www.ifis.or.kr/bbs/board.php?bo_table=forum_chat&wr_id=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