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외식 오늘도 산에 갔다가 [골목길]에 국수 한 그릇 하러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국수 주세요’라고 할 것도 없이 제가 들어가면 아줌마가 국수를 준비하십니다. 우리집에 있는 것과 똑같이 생긴 노란색 개구리 라디오에서는 오늘이 크리스마스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합니다. 제가 무 생채 좋아한다고 잔뜩..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2.26
추운 날... 1. 우리 사는 세상 오늘은 옷을 여러겹 껴 입어도 찬기가 몸으로 스미는 날입니다. 저희 동네 공원 앞에는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매일 같이 나오셔서 야채 꾸러미를 내어 놓고 팔고 계십니다. 오늘 같은 날은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그냥 길을 걸어도 추워서 몸을 움크리고 걸음을 재촉하게 되는데 찬..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2.17
많이 춥죠? ^^ 뜨거운 핫초코를 호호 불면서 (단, 후후 불면 거품이 튈 수 있으니 살살 호호 부세요!) 말랑달콤한 초코파이를 입안 가득 물고 (단, 주변에 누가 있을 때는 초코가루가 입에 묻지 않도록 주의! 특히 입안에서 초코파이의 잔재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입을 헤 벌리면 웃지 않도록 주..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2.16
사람의 향기 제가 사는 동네에는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좀 크고, 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산이 있습니다. 자주 이 산에서 산책도 하고 바람도 쐬고 그러는데 산 한 귀퉁이에 있는 [골목,길]을 한 번씩 찾곤 합니다. 자주 가다보니 [골목,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주머니가 '오셨어요' '춥죠?' '국수 드려야죠?' 하시..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2.13
꽃피는 학교를 다녀 와서 <학교 벽에 붙어 있던 글> 1. 충북 제천에 있는 꽃피는 학교(중등과정 http://www.peaceflower.org/ )에 강연을 갔었습니다. 6~9학년까지 50여명의 학생들과 ‘가슴 뛰는 삶을 살자’라는 주제로 꿈에 대해 두 어 시간 함께 하고 왔습니다. 이래저래 남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있는데 주제는 주로 팔레스타인..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2.06
허허허~~~~ 내일이 마감인데 원고지 15매인 줄 알고 밤 산책하고 와서 여유롭게 컴퓨터를 켰다. 그런데... 아니 우째 이런 일이... 원고지 15매가 아니라 A4 15매였다... 이미 운명은 결정 났으니 열라 달릴 수 밖에... 왠지 그냥 웃음이 나온다, 허허허~~~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1.29
아버지의 정성 아버지가 콩이며 고구마며 참다래를 키워서 보내셨다. 편지와 함께... * 콩은 밥할 때 넣기전에 물에 뿔어서 밥하고* 고구마는 베란다 창고 박스체로 넣어두고 얼어면 석으니 석기전에 먹어라* 김은 그냥 먹어면 된다* 다래는 마루에 두었다가 약간 몽랑하여 깍기 쉬워지면 깍아 먹어라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1.18
가을 햇살과 지하 상가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예전부터 산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요즘은 건강 때문에라도 더욱 열심히 산에 다니려 하고 있습니다. 수능일인 오늘 아침에는 행신 고등학교 앞에서 ‘수능대박’을 외치는 사람들을 지나 산으로 갔습니다. 처음 집을 나섰을 때는 바람이 조금 차갑게 느껴졌지만 길..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