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 1642

5.18 광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대한민국

2023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관련 국가보훈처 홍보물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마치 전두환 패거리가 말했던 '광주의 폭도'들로부터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지킨 것처럼 보입니다. 권력을 위해 광주시민들을 학살했던 군인들이 오히려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수호자처럼 보이구요. 오월정신은 군인들이 지키는 것도 같구요. 한장의 사진이지만 이 사진 속에 대한민국 정부가 광주항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는 전두환 군부와 같은 입장에 서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북한군이 광주항쟁에 개입했다는 말을 하고 싶겠지만 시끄러워질 것 같아 참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러니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그저 공허하게 경제를 발전시키는 게 광주정신이라는 헛소리나 하는 거겠지요. htt..

건설노동자 2만5천명 “제2의 양회동 막기 위해 정권 퇴진”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098 건설노동자 2만5천명 “제2의 양회동 막기 위해 정권 퇴진” - 매일노동뉴스 “제2, 제3의 양회동이 수두룩해요. 건설현장은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그러니까 나왔죠”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친 건설노동자 최아무개씨의 www.labortoday.co.kr 세금으로 술이나 퍼먹고 다니던 놈들이 정권을 잡고선 힘 좀 가졌다고 여기저기 윽박지르고 감옥에 집어넣고선 뻔지르한 옷차림에 장신구를 걸치고 사진이나 찍어대고 탐욕이 배어나오는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고 있으니 천벌이란 없다해도 인간의 분노 앞에선 벗어나지 못하리라. https://www.mindl..

국가의 학대와 노동자의 죽음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무슨 쓰레기 취급하는 국가 국가의 우두머리인 대통령과 한 패거리인 검찰과 경찰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90157.html 노동절 ‘건폭몰이’ 비극…윤 대통령은 ‘법치’ 강조만 피의자 심문 당일 법원 앞에서건설노조 간부 분신시도 ‘위독’ www.hani.co.kr 넷플릭스 에 보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무리가 나옵니다. 그 무리의 우두머리는 직접 때리거나 괴롭히지 않고 다른 똘마니를 시켜서 일을 저지릅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자기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한 패거리이고 지시하는 자와 수행하는 자가 있을 뿐입니다. 전두환이 자기가 직접 광주 시민들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천황이 직접 조선인들..

2년째 하루 네댓명 숨지는 미얀마…반기문은 왜 거길 갔을까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1089905.html 2년째 하루 네댓명 숨지는 미얀마…반기문은 왜 거길 갔을까 [한겨레S] 홍명교의 이상동몽최근 ‘초토화 작전’ 진압강도 높여하루에 네댓명 사망…총 3440명포스코 가스전, 군부 ‘돈줄’ 논란소수민족·시민방위군 ‘자발적 무장’ www.hani.co.kr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4251840011 미얀마 방문한 반기문, 군정 수장에 “폭력 중단” 촉구 미얀마를 예고없이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 www.khan.co.kr

“우크라 마리우폴은 돌아가고 싶지만, 러 마리우폴은 싫어요”

일본의 지배 때문에 조선을 떠난 사람들이 소련의 학대로 강제 이주를 당하고 이제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다시 살던 곳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지배와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며 인간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89031.html “우크라 마리우폴은 돌아가고 싶지만, 러 마리우폴은 싫어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여성 간담회“검문소 25개 거친 뒤에야 출국 가능”연해주서 강제이주당한 조부모 이어징집 대상인 아들과 디아스포라까지 www.hani.co.kr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을 읽고

정말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어느 꼭지 하나 놓치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생각도 명확한데다 글도 깔끔해서 훌륭한 글을 편안하게 읽었습니다. 또 그런만큼 많이 배웠습니다 정치라는 거, 지배라는 거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 행동이라는 것들에 대해서요. 세월이 지나고 제가 살면서 읽었던 책 가운데 좋았던 것들을 꼽아보라며 그 가운데 하나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마루야마 마사오, , 한길사, 2007 일본 국민을 오랫동안 예종적인 상황에 몰아넣었으며, 또 전 세계에 대해서 제2차세계대전으로 몰고갔던 이데올로기적 요인…사상구조 내지 심리적 기반. … 이데올로기…그것은 오늘날까지 일본 국민 위에 열 겹 스무 겹의 보이지 않는 그물을 펼쳐 놓고 있었으며, 심지어 지금도 국민들이 그런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 못..

정치나 사건의 역학과 체계

마르크스주의자의 분석은 보편적 현상으로 파시즘을 파악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정치사상事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실체론적 파악-독점자본이나 지배기구와 같은-이 중심이 되어 있으므로, 파시즘의 조직화 방법이나 단계, 혹은 전前파시즘적인 것에서 파시즘으로 이행하는 역학의 규명 등이 반드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단순히 역사적으로 명확한 형태를 취하며 나타난 파시즘에 대해서 정확한 서술이나 정의를 내리는 것만이 아니라, 혼돈된 무정형적인 상황으로 인해 파시즘이 응고되어가는 과정을 가능한 한 법칙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604 (사실 예전에는 파시즘을 하나의 역사적 체제로 보고, 부르주아민주주의->파시즘이라는 이행은 역사적으로 보다 고도의 단계로의 이행이며, 따라서 그 후에 오는 것은 프롤레타리아혁명..

지배와 정치, 정신의 여러 영역 또는 측면들

아니, 정신구조나 행동양식을 다루더라도 그속에 몇 겹의 층이 있으며, 그 가장 깊은 곳은 거의 완전히 심층의식의 영역에 속해서 사람들이 ‘세계’에 대해서 품는 표상, 인식, 평가와 그것에 기초한 행동에 의해서 이른바 선험적인 좌표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거기에는 가장 강인한 역사적 타성이 작용하며, 환경이나 제도의 변혁의 충격이 거기에 이르는 것은 매우 느리다.(소련에서의 개인숭배 문제도 일면으로는 그것과 관련되어 있다) 거기에 비해서 보다 표면의 정치의식은 변화하는 정치적 상황을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하며, 그것에 적응해가면서 변용해간다. 따라서 전후 일본의 의식이나 행동양식이 변했는가 아닌가는 논하는 부분에서 어느 차원의, 어느 성층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빼놓고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정치. 권력. 국가

정치과정이라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그런 정책 일반이, 좁은 의미에서는 정치 정책이, 권력과정-가치박탈을 수단으로 하는 인간관계의 통제-을 통해서 형성되고 실현되는 과정에 다름아니다. … 그런데 말할 것도 없이 국가는 오늘날 여전히 최고의 조직된 권력기관이며, 일정한 영역에서 정통적 합법적 폭력을 독점하며, 그 행사에 의한 가치박탈을 최후수단으로서 부차적인 권력관계를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권력의 제어에 성공하면 할수록 그 영토 내에서의 가치배분의 결정에 가장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현대에서의 국제적 국내적인 정치투쟁이 결국은 국가권력의 획득, 유지, 배분, 변혁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까닭이다. - 492 - 마루야마 마사오, , 한길사, 2007 https://www.mindl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