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여름의 픽스킬 사건-유명한 흑인가수이자 평화운동의 유력한 추진자 폴 로브슨의 콘서트에 대한 조직적인 폭력 사건-을 그 와중에서 상세하게 목격했던 작가 하워드 패스트의 리포트에 의하면, “이곳의 젊은이들은 일도 없으며 장래도 없다는 이곳의 강변 마을에서 성장한다-말하자면 말하자면 타락하여 사악한 길에 빠진 프티부르주아적인 외형을 가진 사람이 된다. … 그들은 세상의 고난으로 뒤틀려져 있지만, 그런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어가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오로지 증오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이들 폭도들은 보안관이나 주 경찰의 공공연한, 그리고 은근한 비호를 받으면서 한 잔 마신 기분으로 손에 피스톨, 곤봉, 돌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