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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살아 있어요

작은책 2024년 4월호 https://www.sbook.co.kr/notice?tpf=board/view&board_code=1&code=4190 아직은 살아 있어요 미니(평화운동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지난 2023년 10월7일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을 벌였고, 20 24년 3월 현재까지 3만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게다가 8천명 이상이 아직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있다고 합니다. 뉴스 내용만으로도 놀라운데, 제가 만났던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기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팔레스타인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그때 만났던 친구들과 메신저나 이메일로 연락을 하고 있구요. 하루는 친구 N과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을 때였습니다. 계속 전쟁 얘기만 할 수 없어 잠깐이라도 다..

팔레스타인, 끝날 줄 모르는 전쟁

매일노동뉴스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726 “그들이 아직도 글을 쓰고 떠벌리는 동안 우리는 야전 병원과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았다. 이들이 국가에 대한 충성이 최고라고 지껄이는 동안 우리는 이미 죽음에 대한 공포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레마르크 10대 시절 제가 자주 하던 게임이 ‘갤러그’와 ‘엑스리온’입니다. 내용은 단순해서 제가 비행기 조종사가 돼 상대를 많이 때려 부술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그 시절 제가 푹 빠져 읽던 책은 로, 관우가 전투를 끝내고 술 한잔 ‘캬~’ 마시는 게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언젠가 기회 되면 저도 전쟁에 나가서 그렇게 멋지게 싸우면 좋겠다 상상도 했고요. 2..

이스라엘의 폭력과 인종주의

* 민들레 :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36 전라도 것들은 지들끼리만 똘똘 뭉친다. 전라도 것들은 말이야,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니도 조심해라.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가서 식당에 들어가면 밥도 안 준다더라.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제가 주변 어른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입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을 단순히 전달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말들 속에는 분노와 미움 같은 짙은 감정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고모부가 바로 그 ‘전라도 사람’으로 오랫동안 부산에서 살다 돌아가셨습니다. 고모부는 저에게 늘 친절하셨고 명절이면 맛있는 것도 사주고, 혹시나 제가 사고라도 치면 언제나 앞서 저를 감싸주셨습니다. 저는 고모부가 거짓말..

수용소, 수용소 인간…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사례

민들레 :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1 영화 좋아하시나요? 배우 이선균이 나왔던 와 이은주가 나왔던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두 영화 모두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영화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쇼스타코비치는 몰라도, 그의 ‘재즈모음곡 2번 중 왈츠 2’를 들으시면 대부분은 ‘아!’하실 거구요. 소련의 굴라크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는 1906년 러시아(소련)에서 태어나 1975년에 사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자주 연주하는 그의 교향곡 5번 ‘혁명’은 당시 소련을 지배하고 있던 독재자 스탈린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고 합니다. 스탈린은 어떤 사람이고, 소련은 어떤 국가였을까요.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

“여성·아이 머리에 총을”…가자지구 뺏자는 이스라엘 극우 내각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1129970.html “여성·아이 머리에 총을”…가자지구 뺏자는 이스라엘 극우 내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에 가까이 오는 여성과 아이들을 용납할 수 없다. 가까이 오는 누구라도 머리에 총알이 박혀야만 한다.” 지난 13일 열린 이스라엘 내각 회의에서 이타 www.hani.co.kr

봄날을 기다리며, 팔레스타인을 생각합니다

https://www.mygoyang.com/bbs/view.html?idxno=59273&sc_category= 저는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 중학교, 노태우 정권 때 고등학교를 다녔지요. 팔레스타인, 그게 뭐야? 그 시기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분들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실 겁니다. 집에 책이나 신문 같은 건 거의 없고, 인터넷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지요.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주로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때 제가 선생님들을 통해 듣고 느꼈던 이스라엘은 참 좋은 나라였습니다. 너거도 이스라엘 유대인 맹키로 공부 열심히 해야 댄다, 알긋나! 이스라엘이 얼매나 훌륭한 나란줄 아나? 그 작은 나라가 다른 큰 아랍 나라들하고 싸워서 이기고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