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갈망 그리고 자기 바꾸기 사실 홍당무는 보기보다 조심성이 많은 아이였다. 솔직히 나팔이 더 갖고 싶었다. 나팔은 손에서 발사될 일이 없을 테니까. 하지만 또래 남자아이들은 총이나 칼처럼 전쟁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을 더 좋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제 홍당무도 화약 냄새를 맡으며 때려 부수는 놀..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21
마음의 상처와 이상 행동 홍당무는 이제 식사할 때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 평소 습관을 단 며칠 만에 바꾸는 바람에 가족들과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 자존심이 상한 홍당무는 이번 기회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기로 결심했다. ... 홍당무도 처음에는 힘들까 봐 걱정했지만 끝까지 참으면 해내지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21
분노와 공격성 홍당무는 길에서 굴뚝 청소부처럼 새까만 두더지를 보았다. 두더지를 가지고 놀다가 싫증이 나자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돌 위에 떨어지도록 두더지를 공중으로 높이 던졌다. ... “제기랄, 정말 끈질기네” ... 눈물을 글썽이며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두더지를 쏘아보더니 침..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21
분노의 발생과 표출의 방향 형 펠리스와 홍당무는 나란히 서서 일을 하고 있었다. 둘 다 곡괭이를 들고 있었다. ...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형의 곡괭이가 홍당무의 이마 한가운데를 내리찍었다. 잠시 후, 조심스럽게 침대에 옮겨져 누운 사람은 홍당무가 아닌 펠릭스였다. 홍당무의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본 펠릭스..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21
고통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삶 홍당무는 비로소 혼자가 된 기쁨을 맛보았다. 어둠 속에서 공상을 하는 게 즐거웠다.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게 다행이란 생각했다. ... 홍당무 : (두 손가락을 빨다가 한 손가락은 콧속에 쑤셔 넣은 채 벽장 속에 들어가 있다) 차라리 고아였으..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21
애국심과 공격성 1970년대 전후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군림하며 버블경제까지 그 위치를 유지해왔지만 현재 전환기를 맞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이 종언을 맞는 역사적 기점에 서 있다는 뜻이다. ... 경제대국 일본을 뒷받침해왔던 기존 체제의 동요가 생활의 불안으로 의식되고, 이런 상황에 처한 일본인을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13
교사의 가학성과 공격성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욕하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합니다. 물론 그 모습이 모두 똑같지는 않지요. 예를 들어 이주노동자가 사장에게 욕을 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반대로 사장이 이주노동자에게 욕하기는 쉬울 거구요. 아내가 남편을 괴롭히는 횟수보다는 남편이 아내를 괴..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13
사회구조와 무기력 심리학자 블래너도 직장인의 무기력에 대해 “피고용인은 개인을 무시하는 제도에 의해 생산수단과 완제품에 대한 의미를 알지 못하고, 전체적인 경영 방침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고용 조건에 대해서도, 작업 공정에 대해서도 통제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무기력을 느낀..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11
기억하지 못하는 것, 기억하지 않는 것 지남력 장애란 시간·공간·관계·성질·식별 등의 감각에 혼란이 온 상태를 말한다. 무기력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사고 체계에 혼란이 온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며 말을 더듬기도 하고 이름, 날짜 등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기억력과 언..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11
마음의 고통, 몸의 병 1. A의 사례 A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초반부터 A의 마음 상태가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쉽게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처음에는 자기 마음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잔다고 하는 정도였지요...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