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짧은 생각

되돌리고 싶지 않은 좌절도 지나고 다시 다다를 수 있을까 싶은 열정도 지나고 아쉬움 깊이 배인 사랑도 지나고 이제 무엇이 당신에게 이르는 길인가요

몸과 마음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어쩌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픈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인간과 자연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어쩌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아프면 자연이 아프고 자연..

이번에 대학에 합격한 A를 만났습니다. 원하는 대합에 합격했겠다, 장학금까지 탔으니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었으니 왠지 축하해 주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학 합격 축하해요”라고 하니 A가 “네~~~ 고맙습니다”라고 활짝 웃었습니다. 축하해줘야 ..

가진 잎들을 죄다 떨구길래 이제 죽으려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햇빛 많이 드는 곳에 두고 물도 계속 줬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새잎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시 새롭게 태어나려고 가진 것들을 죄다 버렸었나 봅니다

가끔 유대인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외모를 통해 다른 사람과 유대인을 구별할 수 있냐는 질문도 받지요. 그러면 한국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되묻기도 하고, 경상도 사람과 전라도 사람을 외모로 구별할 수 있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나치가 지배하던 독일은 유대인을 세..

인간에게 가학성이 존재하느냐는 물음은 인간 가운데 사이코패스가 존재하느냐는 물음처럼 무겁고 아픈 주제입니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 그런 사람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그런 가학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

떠날 때가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모든 것들이 머물던 곳을 지나 떠나가듯 나 또한 나에게서 떠날 때가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누구나 그러하듯 저 또한 문득 외롭고 쓸쓸할 때가 있습니다 나 아닌 모든 것들이 멈춘 것도 같고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 위로해 주었으면 싶기도 하고 즐거움을 함께 만들었던 사람을 만나고도 싶고 그럴 때면 사람이니까 그런 거겠지 하며 위로도 해 보고 지난 외로움들이 지나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