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 실린 [허락받지 못한 메카의 순례자]를 읽고 봄이 오는 3월, 제 머리도 봄맞이 할까 싶어 미장원에 갔습니다. 일하시는 분이 잠깐 앉아서 기다리고 하셔서 탁자 위에 있던 신문을 펼쳤습니다. 이 기사 저 기사 많았지만 제목과 사진만 보며 슬쩍 넘기다가 ‘메카’라는 글자가 눈에 크게 들어와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동아일보 ..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2010.03.17
저녁 무렵 오늘도 세상엔 총소리 울음소리 멈추질 않았다 서둘러 가자니 열 길 한 걸음에 갈 수도 없고 쉬엄쉬엄 가자니 뚫린 귀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 살아도 사는 게 아닌 목숨이 있는 세상에는 편히 지내도 마음의 근심 떠나질 않는 인생이 있기 마련 새 봄 피우는 꽃을 보고 웃을 줄 알아야 하듯 아픈 소리 ..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0.03.14
[추노]를 보며 테레비에서 [추노]를 몇 번 봤습니다. 참 재미나더라구요. 좀 아쉬운 것은 장혁과 오지호가 드라마 속 천지호처럼 연기를 좀 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 이 드라마에서 제 눈에 제일 들어온 사람들은 노비와 노비 해방운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루는 양반들이 강가에서 술 마시고 놀았지요. 강.. 예술/여러 작품들 2010.03.14
[엽문]을 보고 1. 오랜만의 외식으로 짬뽕을 사 먹었습니다. 눈 내린 창 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음식을 먹고 있으려니 마음 편안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영화를 한 번 볼까 싶어 비디오 방에 들어갔습니다. 무얼 볼까 하다가 [엽문]이란 영화를 골랐습니다. 제가 무협만화, 무술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참, 엽문은 이소.. 예술/여러 작품들 2010.03.14
고등어를 바라보며 오늘은 무얼 먹을까 하다가 고등어를 샀습니다. 집에 와서 고등어 꼬리와 머리를 잘라내는데 고등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 하나 살자고 어만 놈 잡아 죽이는 것 같아서요. 세상에 어느 고등어가 사람한테 먹히기 위해서 태어 났겠습니까 다만 제가 고등어를 먹고 싶었고 고등어가 자신을 .. 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2010.03.09
16_ 배워야 희망도 생기지요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6_ 배워야 희망도 생기지요 학교 영어 교사인 팔레 씨를 만난 건 우연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도 좋지만, 그래도 기왕 팔레.. 팔레스타인·이스라엘/06년·09년 팔레스타인 2010.03.09
15. 민들레처럼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5. 민들레처럼 팔레스타인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꽤 인기가 좋습니다. 중동의 역사를 조금 아시는 분이 들으면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체.. 팔레스타인·이스라엘/06년·09년 팔레스타인 2010.03.09
14.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4.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세월 참 빨라요. 3년 만에 라말라에서 라에드를 만났습니다. 라에드는 라말라 옆에 있는 비르제이트 대학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 팔레스타인·이스라엘/06년·09년 팔레스타인 2010.03.09
딜립 히로Dilip Hiro - [지구의 피(Blood of the Earth)]를 읽고 1. 겨울 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여러분은 이 봄에 어떤 꿈 가지고 계시나요? 저는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하니 글 하나 떠올랐습니다. 시작도 끝도 없이 계속 변할 뿐인 존재들에 관한 글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만물의 존재 (화담 서경덕) 존재하는 만물은 오고 또 와..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