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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자지구에서 걸려온 전화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3. 가자지구에서 걸려온 전화 오늘도 가자지구에 사는 칼리드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칼리드는 자주 전화를 해서 ‘무슨 일 없냐’ ‘필요한 거 없냐’ ‘내가 ..

12.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2.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여러분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해서 어떤 게 궁금하시나요? 궁금한 게 있으면 저한테 말씀 하세요. 제가 아는 거면 말씀드릴게요. 거..

쿠피예를 쓰는 몇 가지 방법

쿠피예 또는 쿠피야라는 하는 거지요. 팔레스타인에서는 '핫따'라고 부른 답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것은 히잡이라고 하구요. 쿠피예는 예전에는 농사 짓고 일하는 사람들이 쓰거나 전통 의상의 하나로 썼지만 요즘은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는 사람이 없어요. 한국 사람들이 한복 잘 안 입는 것과 마..

11. 알 자지라로 영어 공부를? - 두 번째 이야기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1. 알 자지라로 영어 공부를? - 두 번째 이야기 한번은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03년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고, 2004년에 한국이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10_알 자지라로 영어 공부를? - 첫 번째 이야기

(2009년 팔레스타인 갔던 이야기를 늦게나마 쓰기도 하고 고치고도 있는 글) 살람 알레이쿰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에서 띄우는 00통의 편지 10_알 자지라로 영어 공부를? - 첫 번째 이야기 어제는 마흐무드 집에 놀러 갔는데 아랍 음악 방송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어느 집이나 가게에 가나 흔히 있는 일..

힘내요, 꿈을 잃지 말고.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나요.

2년전 쯤 일이었습니다. 제가 한 중학교 2학년 교실에 강연을 가게 됐습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자'라는 제목으로요. 인생을 너무 성적과 돈만으로 살지 말고 두근거리는 심장과 꿈을 가지고 살자는 거지요. 걸어다니는 멍멍이와 날아다니는 새가 보는 세상이 다르듯 꿈을 가져본 이와 그렇지 못한 이..

칼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고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8만4천 가지 보배를 전하는 것보다는 법을 한 번 전하는 것이 더 큰 일이라고 했던가요? 그만큼 우리에게는 무엇을 아는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