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1405

권력자의 죽음과 또다른 권력 투쟁

스탈린의 지도 아래 수백만을 굴라크에 처넣어 죽음에 이르게 했던 사람들이 의식을 잃고 마비된 채 서서히 죽어가는 늙은이를 보고 벌벌 떨었다. - 976 스탈린의 자리를 둘러싼 권력 투쟁이 시작되었다. - 978 스탈린의 시체가 채 식기도 전에 그와 함께 범죄를 저질렀던 지도자들이 다시 통치 집단으로 등장한 것이다. - 984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친밀감이나 유대감을 부정하거나 끊으려는 권력자

나이가 들어도 그의 성질은 부드러워지지 않았다. - 958 스탈린은 1930년대 중반부터 허물없이 친하게 지낸 사람들을 점차 자기 곁에서 떼어냈다. … 1951-1952년 겨울에 밍그렐의 주요 인물들이 체포되면서 베리아는 자기도 곧 그들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스탈린이 1952년 봄에 숙청을 멈추었지만, 베리아는 그가 평소에 친근하게 대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구는 것에 주목했다. 기분 나쁜 징조였다. - 963 그는 늘 부하들 사이의 유대를 끊으려고 했다. - 965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남는 것은 권력과 투쟁 승리와 패배

자신의 안전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권력자

스탈린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지냈다. 건물은 전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가 그곳에 있을 때면 늘 경호원 1,500명이 그의 사생활과 안전을 지켰다. 그는 별장의 숙소에서 혼자 잤고, 암살당할까 두려워 늘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침대에서 잘지 결정하지 않았다. - 957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데 정작 자기 목숨 하나 편하게 지낼 수 없는 권력자

권력자의 질투와 경쟁심, 그리고 공격성

전쟁이 끝나고 얼마 안 되어 좌천시킨 지도자는 뱌체슬라프 몰로토프였다. … 어쩌면 그는 몰로토프가 전시에 얻은 명성뿐 아니라 순종 러시아인으로서의 누리는 인기가 못마땅했을지도 모른다. 영국 언론이 몰로토프가 권력을 잡으려고 힘을 과시하는 것 같다는 추측 보도를 한 것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다. - 895 레닌그라드 사건은 1938년 이후 처음으로 공산당 정치 엘리트가 무자비하게 숙청당한 사건이었다. … 아마 전시에 보즈네센트키가 자기에게 함부로 대들어서 화가 났을 것이다. 게다가 보즈네센스키는 전후에 베스트셀러를 쓴 유일한 정치국원이기도 했다. 따라서 사령관 주코프가 눈엣가시였듯이 정치가로서 보즈네센스키의 위치가 올라가는 것도 불안했을 것이다. - 901 게다가 의심도 과도해 누가 자기 정책을 무..

딱딱하고 무감각하며 자신의 세계 속에서만 사는 권력자

스탈린의 마음은 멈춰버린 시계 같았다. 1945년에 그가 개혁을 바라는 인민의 열망을 충족시킬 가망은 없었다. 그가 정책을 세우면서 전제한 것들은 딱딱하게 굳은 종유석처럼 변할 줄 몰랐다. … 스탈린은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만 생각하고 현재 작동 중인 기본 전제에서는 벗어나려 하지 않았따. 그는 독재에 익숙해지면서 인간의 고통에 무감각해졌다. - 827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사랑도 받고 명성도 얻어서 기분이 좋아진 권력자

스탈린은 자신이 정당하게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널리 사랑을 받았다. 그는 기분이 느긋해지면 자신을 동맹국 지도자들과 비교하기 좋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성과 분석력, 치밀한 계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탈린이 자기가 천재라고 확신하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실현하기 시작한 초강대국 지배자였다. 그의 이름이 공산당과 붉은 군대가 찬양하는 승리만큼이나 찬란하게 빛났다. 고리에서 온 구둣방 아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이다. - 822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무엇을 얻기 위해 권력을 쥐고 높은 곳에 오르고 지배자가 되었을까요 사랑 받고 인정 받고 박수 받고 환호 받기 위해 온갖 일을 벌이다 이리 저리 나쁜 짓도 하게 된 건 아닐까요

사람을 도구나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권력자

다음날 크렘린에서 개선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베푼 환영회에서 스탈린은 의기양양했다. 저 순박하고 평범하며 겸손한 사람들, 과학과 경제, 군사의 모든 분야에서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작은 톱니바퀴’ 같은 사람들을 위해 건배합시다. 그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들을 다수라 부르는 것은 그들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인민’은 사회, 문화, 심리적 욕구와 열망이 있는, 피와 살을 가진 개인과 집단이 아니라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작은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았다. 국가가 사회보다 우월했다. - 814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강박 관념에 시달린 권력자

지도자 스탈린은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심리적으로 강박 관념에 시달린 대량 학살자였다. - 643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누구나 분노도 하고 집착도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살인자가 되거나 학살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노나 집착, 강박에도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들의 심리 상태과 그들이 가진 권력. 그리고 그들이 행한 폭력과 살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든 국가와 사회의 관계든 이런 인간들이 힘을 갖고 지위가 올라가는 것은 그만큼 개인과 시민, 사회가 위험해지는 것.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고 자기 확신만 밀어붙이는 권력자

스탈린은 자신이 세운 것에 대한 어떤 기본적인 수정도 고려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강력했고 확신이 있었다. - 639 - 로버트 서비스, , 교양인, 2007 그렇다고 관련 내용이나 정책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닌. 그냥 지가 맞다고 생각하고, 지가 최고여야 하기에 무조건 지 꼴리는대로. https://m.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10051034001#c2b ‘전 대변인’ 이동훈, “‘가르치려 드느냐’ 화내고 1시간 중 혼자 59분 얘기”···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역임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5일 “1시간이면 혼... m.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