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와 이데올로기 17세기 이후 [내범內範], [규범閨範] 등 ‘내(內)’ 자와 ‘규閨’자를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여성 교육서가 무수히 출현한 것은, 바로 일상에서 여성을 남성의 욕망에 따라서 작동하는 기계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은 윤리와 규범의 이름으로 여성이 자발적으로 수행할 것을..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6
위축되고 눈치보고 임금은 높은 자리에 있어, 아랫사람들이 목소리나 안색을 엿보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한번 기뻐하고 한번 노여워하는 것에 따라, 아랫사람들이 기색이 펴지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임금은 지배하는 자이고 권력을 쥐고 있는 자입니다. 지배하는 자..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2
내가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은 내가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미워한다. 뭇 사람과 보편적으로 함께 하는 마음이 바로 서恕이다.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서恕는 같을 여如와 마음 심心이 함께 있는 모양입니다. [논어] 위령공 편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자공이 여쭈었다. 숨을 거둘 때까지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2
교육. 선과 악 경전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교校한 글자로 다 포괄할 수 있다. 이 '교'란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굳이 따져 생각하면, 한국은 교육은 선을 버리고 악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0
자기의 마음을 미루어서 두터운 이불을 덮고, 짐승의 가죽으로 따뜻한 옷을 만들어 입고, 숯을 피우며 따뜻하게 거처할 때에는 천하에 추위에 떠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며, 좋은 집에서 맛좋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천하에 굶주림을 참으며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며, 생활이 편할 때에는 천하에 힘든 일을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0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 사람이 바라는 것은 사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고, 싫어하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길 가는 사람을 겁박하여 물건을 빼앗고서 평생 부유하게 사는 자도 있다. 그렇다면 저 가난한 백성이 어찌 사방으로 날뛰면서 남의 재물을 마구 약탈하여 잠시나마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지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0
친구 또는 벗에 대하여 벗은 그 사람의 도道를 벗하는 것이다. 노소를 막론하고, 예의를 바르게 하고 말을 공손하게 하여, 인(仁)을 북돋우는 것으로 마음을 삼아야 한다. 상대에게 함으로 하고 부질없는 장난질이나 하는 것은 벗의 도리가 아니다.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성미마른 사람들...사이에는 친..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0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 가지런히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 가지런히 하기를 힘써 착한 사람이 많고 착하지 않은 사람이 적어지게 되면, 점차 대동(大同)의 풍속이 조성되어 형벌을 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옛날 사흉四凶처럼 성질이 모질어 다스릴 수 없는 자도 있을 것이다. - 이익, <성호사설> 가운데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20
나이와 예절 강릉의 풍속에 예전부터 내려온 경로회가 있다. 매양 좋은 철에 70세 이상인 노인을 초청하여 경치 좋은 곳에서 모인다...70세 이상의 노인을 상석에 앉히고, 6세 이하 나이든 사람들이 모두 차례대로 앉는다. 그리고 자제子弟들로 하여금 술잔을 올린 뒤 절하고 꿇어앉게 하여 예의의 근본..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19
공감에 대하여 문정공 유관은 우리 조정의 이름난 정승이다. 청렴결백하고 검소하여, 사는 집이 비․바람을 가리지 못했다. 일찍이 한 달 넘게 장마가 계속되어 집안에 주룩주룩 비가 새었다. 공이 손수 우산을 펴들고 빗줄기를 피하면서 부인을 돌아보고 말하기를 “우산이 없는 집에서는 어떻게 .. 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201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