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정당여성들의 끝 모를 배신에 진력이 난 일부 대표들은 전국 대회를 열고 제3당, 그러니까 여러 대의 중에서도 여성 평등을 위해 싸우는 당을 창당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 발의는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평소에는 전미여성연맹의 전국 대회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언론들이 격분과 노여움, 조롱으로 들끓었다. 의 ‘아웃룩’ 섹션의 편집자 조디 앨런은 한 의견 기사에서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갈등이 아니라 합의를 해야 할 때”라고 명령했다. … 게다가 이들의 결의안은 심지어 신당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창당 가능성을 고민하는 ‘조사위원회’를 요구했던 것뿐이었다. 그리고 대표들이 고민해 보고 싶었던 당은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것 같은 ‘여성 정당’도 아니었다. 대표들은 이 당을 인종 불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