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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희생자 1만명 넘겨

2023년 10월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한달동안 희생자 1만명 이상 발생. 2023년 10월7일부터 11월7일(현지 시각) 자료 : al jazeera https://www.aljazeera.com/news/longform/2023/10/9/israel-hamas-war-in-maps-and-charts-live-tracker (팔레스타인) 가자지구Gaza *사망: 최소 10,328명 어린이/청소년 : 4,237명 여성 : 2,719명 *부상: 최소 25,965명 (팔레스타인) 서안지구West Bank 사망: 최소 164명 부상: 최소 2,100명 이스라엘Israel 사망: 최소 1,405명 부상: 최소 5,600명

호사카 마사야스, <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을 읽고

일본이 그동안 한국(조선)이나 중국, 다른 국가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친 악영향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겁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난징학살 등등. 그러면 그들은 왜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요?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요? 그들은 어떤 정치를 했고 어떤 심리 상태를 가졌기에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총리가 히틀러였고, 일본의 총리가 도조 히데키였습니다. 한 개인이 이 모든 일을 저질렀을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개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지요. 히틀러는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 확실해지자 자살을 했고, 도조 히테키는 전범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후회나 반성 같은 것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나 미안함 같은 것도 별로 없어 보이구요. ..

권력, 절대적일 것 같지만 절대적이지 않은

이 무렵 도조 암살 소문은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고노에마저 작가 야마모토 유조에게 도조 암살을 암시하기까지 했는데, 이런 소문이 한번 퍼지기 시작하자 반도조를 입에 올리는 것을 꺼리는 공기는 점차 엷어졌다. 헌병대의 정보도 이전과 달리 도조에게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당시 도쿄헌병대 특고과장이었던 오타니 게이지로는 헌병대 내부에도 반도조 감정이 흐르고 있었으며, 소극적인 사보타주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 524 반도조 움직임이 선에서 면으로 확산된 것은 7월6일부터이다. 이날 익찬정우회 의원회의가 열렸다. 전날의 상판 옥쇄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의원들도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도조의 뜻에 따라 의회를 움직이고 있는 마에다 요네조와 오아사 다다오도 젊은 의원들의 반도조 불길을 끌 수가 없었고,..

지도자/지배자에 대한 환상이나 망상

그러나 도조가 이 정도로 조잡한 감각의 소유자였다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천황의 적자라고는 하지만 국민 중에는 무례한 자도 있지 않겠느냐고 물으면, “폐하께서는 일시동인의 마음으로 일억 국민을 똑같이 인자하게 대하신다. 나쁜 아이일수록 더 사랑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바로잡는 것이 일본 법률의 존재 이유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 484 - 호사카 마사야스, , 페이퍼로드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신다 라는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도조가 천황에게 투사한 것일 수 있겠지요. 폭력을 일삼는 아빠지만 아이는 '자상한 아빠'라고 믿고 있는 것처럼.

민주주의와 독재. 전환과 변화

그들은 보고서에서 추천 입후보자 467명 중 90퍼센트 가까운 사람이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90퍼센트로도 충분하지 않다. 전국이 추천자로 채워지지는 게 좋다” 이것이 도조의 바람이었고, 그것을 헌병대에도 전했다. 그러자 그들의 탄압은 더욱 거세졌다. 도조에게 충성을 맹세한 헌병대의 폭주가 시작되었다. 일부 성가신 정당정치가는 추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비협력적이고 부담스런 의원을 국회에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도조의 생각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장교와 관료 사이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 비추천 후보자 중에는 순수한 정당정치가가 많았고…”이런 사람들을 특별히 잘 감시하라”고 도조는 내무성 경보국장에게 명했다. 그 때문에 비추천 후보자에 대한 특고와 헌병의 탄압은 무..

정치와 전쟁, 환상과 망상

도조의 뜻을 이어받은 익찬회 정치부장 후지사와 지카오는 익찬선거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다음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국체관념에 철저한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은 신국이라는 절대적 신념을 파아갛고 있는 사람들이다’ - 396 - 호사카 마사야스, , 페이퍼로드 독일인은 세계를 지배할 운명을 지녔다거나 일본은 신의 나라라거나 유대인은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라거나 등등.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심각한 문제는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 다른 민족,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죽이고 지배하는 것이겠지요. 그런 운명이나 선택을 증명하거나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 있는 거지요. 그리고 그런 믿음이 하나의 요인이 되어서 지배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큰 문..